인도네시아 18세 청년 "물고기 잡아먹고, 바닷물로 식수" 도와달라 외쳐

이상우기자 2018. 9. 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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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한 18세 청년이 뗏목에 타고 49일간 바다를 표류하다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는 해류에 실려 인도네시아에서 괌까지 약 1천920㎞를 이동하는 동안 그는 10여 척의 배를 만났지만, 구조 요청을 전달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V 아르페지오 호 역시 뗏목을 지나치려다가 아딜랑이 휴대용 무전기를 통해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구조 작업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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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인도네시아의 한 18세 청년이 뗏목에 타고 49일간 바다를 표류하다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25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화물선 MV 아르페지오 호는 8월 31일 괌 인근 해상에서 나무로 지어진 작은 오두막 형태의 뗏목을 타고 해상을 떠돌던 인도네시아인 남성 알디 노벨 아딜랑(18)을 발견했다.

또한, 아딜랑은 7월 14일 술라웨시 섬 앞바다 125㎞ 지점에서 뗏목을 묶은 줄이 강풍에 끊기는 바람에 바다를 떠돌았다.

이어 아딜랑은 “한 달하고도 18일을 표류했다. 갖고 있던 식량과 발전기 연료는 첫 일주일에 다 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뗏목은 팜 나무 잎사귀 등을 물속에 드리워 인공어초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밤엔 불을 밝혀 참치 등을 유인하는 ‘롬퐁’(rompong)이란 이름의 재래식 어구로 알려졌다.

이에 아딜랑은 물고기를 잡아 최소한의 식량을 확보했으며 식수는 옷을 바닷물에 적신 뒤 짜내 마시는 방식으로 충당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해류에 실려 인도네시아에서 괌까지 약 1천920㎞를 이동하는 동안 그는 10여 척의 배를 만났지만, 구조 요청을 전달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V 아르페지오 호 역시 뗏목을 지나치려다가 아딜랑이 휴대용 무전기를 통해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구조 작업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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