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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유벤투스.. 나폴리-라치오-인테르 나란히 승[칼치오위클리]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5라운드 프로시노네전에서도 유벤투스는 2-0으로 승리하며 20개 팀 중 유일하게 리그 5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토리노를 상대로 3-1로 승리하며 유벤투스와의 승점 차를 3점으로 유지했고 피오렌티나와 사수올로 또한 승리하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나폴리와 유벤투스와의 맞대결 패배로 초반 2연패로 고개를 숙였던 라치오 역시 3연승으로 선두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인테르 역시 2연승으로 9위까지 올라섰다. 반면 로마는 볼로냐에 0-2로 덜미를 잡히며 14위로 밀려났다. 아탈란타와의 맞대결에 나선 밀란 또한 2-2로 비기며 상위권 등극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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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명장면: 후반 2분 제르비뉴(파르마 2-0 칼리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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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 논란 속에서 파르마로 이적하며 세리에A 복귀에 성공한 제르비뉴,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클래스를 입증했고 후반 2분에는 과감한 돌파에 이은 추가 득점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2분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제르비뉴는 빠른 발을 활용한 전력 질주로, 칼리아리 수비진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중앙선 아래에서부터 공을 끌고 온 그는 페널티박스 안쪽까지 쇄도한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파르마의 승리를 도왔다. 제르비뉴의 과감한 돌파와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 이 주의 경기: 삼프도리아 0-1 인터 밀란

삼프도리아와의 맞대결에 나선 인테르는 상대와의 중원 싸움에서 기선 제압에 실패하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연이어 실점 기회를 내주며 흔들렸고, 여러 차례 위협을 맞이했다.

설상가상 두 차례나 VAR(비디오 판독)로 득점이 취소되는 불운까지 맞이한 인테르였다. 나잉골란의 골은 오프사이드였고, 아사모아의 골은 골라인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 인테르는 브로조비치의 극적인 결승포에 힘입어 삼프도리아에 1-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에는 달랐다. 상대 수비의 머리를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안쪽에 있던 브로조비치가 트래핑에 이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귀중한 순간 터진 결승포였다.

# 이 주의 팀: 라치오 (4-1 제노아)

라치오가 제노아를 상대로 4골을 기록하며 4-1 대승을 거뒀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전반 7분 라치오는 카이세도가 헤딩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그리고 전반 23분에는 해결사 임모빌레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제노아의 역습 과정에서 압박을 통해 공을 뺏었고 파롤로가 찔러준 패스를 임모빌레가 감각적으로 밀어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라치오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아체르비의 실수로 세리에A 득점 선두 피아테크에게 만회 골을 내줬찌만, 후반 8분 밀린코비치-사비치가 헤딩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가동하며 3-1로 다시금 달아났다. 그리고 후반 44분 임모빌레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최종 스코어 4-1로 승리했다.

라치오로서는 의미 있는 승리였다. 시즌 초반 1,2라운드에서 리그 최강 나폴리와 유벤투스를 상대하며 2연패로 새 시즌을 시작했던 라치오는 이후 치른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 이 주 최고의 선수: 로렌조 인시녜(나폴리 3-1 토리노)

인시녜의 발끝은 예리했다. 인시녜가 토리노전에서 멀티골을 가동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인시녜는 중앙 후에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며 나폴리의 토리노전 승리 일등 주역이 됐다. 경기 시작 4분 만의 상대 수비진의 실수를 틈 타 오른발 슈팅으로 포문을 연 인시녜는 후반 14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번에도 인시녜의 문전 집중력이 돋보였다. 역습 상황에서 지엘린스키가 내준 공을 카예혼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공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온 틈을 타 인시녜가 차분히 마무리했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주요 이슈

- 호날두의 득점포가 다시 한 번 불을 붙였다. 주 중 UEFA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와의 조별 예선에서 경기 시작 30분 만의 퇴장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던 호날두는 프로시노네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36분 선제 득점을 가동하며 두 경기 연속 득점(리그 3호골)을 신고했다.

-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던 볼로냐가 로마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과 첫 득점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 제노아 공격수 피아텍의 시즌 행보가 심상치 않다. 라치오에 1-4로 패했지만, 이날 피아텍은 0-2 상황에서 만회 득점을 가동하며 시즌 5호골을 완성하며 득점 선두를 지켰다.

- 사수올로가 엠폴리전 승리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 밀란이 아탈란타전 2-2 무승부로 리그 순위 14위까지 떨어졌다. 제노아와의 개막전이 연기된 만큼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지만, 이과인 영입에도 순위 상승이 없는 밀란이다.

#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 결과
사수올로 3-1 엠폴리
파르마 칼초 2-0 칼리아리
피오렌티나 3-0 스팔 2013
삼프도리아 0-1 인테르 밀란
토리노 1-3 나폴리
볼로냐 2-0 AS 로마
키에보 베로나 0-2 우디네세
라치오 4-1 제노아
AC 밀란 2-2 아탈란타
프로시노네 0-2 유벤투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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