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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신문 "명품업체 베르사체, 미국 업체에 곧 매각"

송고시간2018-09-24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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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업체로 마이클 코어스 등 거론…매각가 2조2천억원 추정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베르사체가 미국 회사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2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베르사체가 금명간 매각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명품업체 베르사체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도나텔라 베르사체 [EPA=연합뉴스]

이탈리아 명품업체 베르사체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 도나텔라 베르사체 [EPA=연합뉴스]

베르사체의 예술감독을 겸하고 있는 도나텔라 베르사체 부회장은 이와 관련, 25일 중역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가 유력한 업체로는 미국의 패션그룹 마이클 코어스, 명품 보석업체인 티파니 앤 코, 명품 신발 브랜드인 지미 추 등이 거론된다.

매각가는 20억 달러(약 2조2천3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1978년 이탈리아 디자이너 잔니 베르사체가 설립한 이 회사는 그리스 신화 속의 메두사 머리 로고로 잘 알려진 패션 업체로, 화려한 색감과 대담한 문양의 패션 제품을 주로 선보였다. 2016년 기준 매출은 6억8천600만 유로(약 9천억원)다.

지분 80%는 베르사체 일가가 보유하고 있고, 나머지 지분 20%는 2014년 미국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이 매입했다.

밀라노에서 열린 2018-19 봄·여름 여성복 패션쇼 무대에 오른 베르사체 모델 [AFP=연합뉴스]

밀라노에서 열린 2018-19 봄·여름 여성복 패션쇼 무대에 오른 베르사체 모델 [AFP=연합뉴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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