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57세 둥지탈출" '라라랜드' 서정희X서동주 '엄마 같은 딸, 딸 같은 엄마'

이유나 2018. 9. 23. 06: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 - 라라랜드'(이하 '라라랜드')에서는 서동주가 57세 엄마 서정희의 둥지탈출을 위해 일본여행을 계획한 모습이 전파됐다.

서동주는 "엄마가 18, 19살 때 결혼을 하셔서 평생 가정에서 갇혀 지내셨다.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나와 엄마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이번 여행은 서정희의 '둥지탈출' 느낌으로 준비했다"며 미국 직장에 휴가를 요청하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엄마 같은 딸, 딸 같은 엄마"

22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 - 라라랜드'(이하 '라라랜드')에서는 서동주가 57세 엄마 서정희의 둥지탈출을 위해 일본여행을 계획한 모습이 전파됐다.

서동주는 "엄마가 18, 19살 때 결혼을 하셔서 평생 가정에서 갇혀 지내셨다. 이제는 세상 밖으로 나와 엄마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도전해 봤으면 좋겠다. 이번 여행은 서정희의 '둥지탈출' 느낌으로 준비했다"며 미국 직장에 휴가를 요청하고 엄마를 만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서동주는 "엄마가 세상으로 나가서 살 수 있으려면 사소한 걸 하나씩 하며 성취감을 느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엄마와 함께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기획했다.

시작부터 모녀는 너무 달랐다. 서정희는 큰 캐리어 2개에 매는 큰 가방까지 3개의 짐을 쌌다. 반면 서동주는 간단히 매는 작은 가방만으로 짐을 꾸렸다. 서정희는 "저는 누가 저를 위해서 무언가를 준비해주는 걸 좋아하는데 딸의 가방을 보니 같이 여행하기 싫어졌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동주는 공항에 도착해 티케팅부터 여권 챙기는 일까지 엄마에게 맡겼다.

하지만 문제는 뜻밖의 곳에서 터졌다. 서정희는 아끼는 모자를 서동주 머리에 씌워줬다. 하지만 환전을 하러 간 딸은 동전에 신경쓰느라 모자를 놔두고 와버린 것. 서정희는 모자를 잃어버린 서동주를 탓하며 분노에 휩싸였다. 심지어 "일본 안가겠다"며 "너는 매번 그런 식"이라고 딸을 타박했다. 서동주는 엄마의 분노에 눈치를 보면서 끝까지 엄마의 마음을 달래려 노력했다. 결국 여기저기 뛰어다닌 끝에 모자를 다시 찾았다. 드디어 마음의 안정을 찾은 서정희는 일본행 비행기를 탔고,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기를 주장했다. 서동주는 "지하철도 타보고 해야한다"며 엄마와 지하철을 탔다.

서정희는 "사람들이 많으면 공황장애처럼 온다"며 "외상 후 스트레스성 트라우마가 있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슬픔 속에 계속 자신을 가두지 말고 노력해 벗어나길 바란다"며 엄마를 걱정했다.

서동주는 갑자기 체력이 떨어진 엄마를 거정하며 소나기 속에 안내 센터를 찾고 우산을 사기 위해 뛰어다녔다.

서정희는 짐을 지키고 있다가 "저를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 딸 동주를 보면서 부끄러웠다"고 미안해했다. 서동주는 "엄마는 항상 아기같다. 보호본능을 일으키니 사람들이 도와주려고 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일본 호텔에 도착한 서정희와 서동주는 숙소 앞 포장마차를 찾아 허기를 채웠다. 포장마차 주인과 손님들은 서동주가 '엄마'라고 부르는 서정희의 동안 미모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람들은 "언니나 이모가 아니라 엄마가 정말 맞느냐"고 거듭 물었고, 서정희는 사람들의 칭찬에 행복해했다. 모르는 사람들 틈에 앉아 음식을 먹는 것이 낯설었던 서정희는 어두운 표정이었으나 딸 서동주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용기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Copyrightsⓒ 스포츠조선(http://sports.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품 초고반발 드라이버 '20만원대' 마루망 골프우산 증정까지
TV쇼 출연 유명 의사, 상습 성폭행 사건
거리서 중요부위 노출한 국가대표 '충격'
18세 소년과 결혼한 71세 할머니
'방송사고?' 목욕탕신 논란 '알몸 모자이크'
이제니 “다 벗은 누드 화보? 빚 때문 아냐”
성인남성 '전립선건강' 알약 하나로 한번에 극복
여수 직배송 '간장 돌게장' 12마리 '29,000원' 한정판매!
100년 전통 '홍삼침향진액고 1kg' 83%할인 49,000원 판매!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