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방송·TV

[종합]`아는형님` 강호동 잡는 이만기, 이상민·이만기 잡는 사유리

박준혁 기자
입력 : 
2018-09-22 22:50:10

글자크기 설정

사진설명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이만기, 사유리, 홍윤화가 꿀케미를 선사했다.

22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이만기·사유리·홍윤화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원조 천하장사 이만기의 등장에 멤버들은 "호동이형 임자 만났네"라고 했다. 강호동도 서장훈을 보면서 "너도 체육 형님인데!"라고 했는데, 이에 서장훈은 "네, 저도 어려워요. 나도 형만큼은 아닌데 다른 분들보다 훨씬 어려워요"라고 맞장구를 쳤다. 강호동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덩달아 다른 멤버들도 선뜻 반말을 못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김영철은 패기 넘치게 "이만기! 이만기! 몇 년생이야?"라고 깐족거렸다.

자연스럽게 화제는 과거 이만기와 강호동의 씨름 대결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일명 '깝죽' 사건에 대해서 이만기는 "그 때 당시에 사실 은퇴를 하려고 준비 중이었다"며 마침 자신의 후계자를 기다리고 있던 참에 강호동이 자신을 쓰러트렸다고 했다. 다만 과하게 도발을 한 것에 대해서는 화나고 괘씸했다는 솔직하게 말했다. 그리고 대결 전에는 강호동한테 질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오히려 "나는 참 대진운이 좋구나"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그런데 원조 천하장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만기는 어릴 적에는 체격이 매우 작은 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잘 먹을 수 있게 된 이후로 1년에 10키로씩 체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편, 사유리는 그 때까지도 이만기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모르고 있었다. 이만기가 방송계 진출한 이후 모습밖에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저 방송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모양. 서장훈이 이해를 돕기 위해 "일본으로 치면 약 10년간 요코즈나의 위치에 있었던 사람"이라고 설명하자, 그제서야 사유리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존경스럽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도 자신과 이상민을 둘러싼 추측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사유리와 이상민은 과거 방송에서 약 5개월간 가상부부로 지낸 적이 있고, 최근에는 '미우새'에서 이상민이 사유리 부모님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유리는 방송 외적으로 이상민을 만난 적은 없다고 했다. 그리고 이상민이 현재 만나는 여자가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에 자신의 친구의 친구가 이상민이 "재미교포의 섹시한 여자"와 같이 있는 것을 봤다고 폭탄 발언했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사유리는 외할어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 온 가족을 멘붕에 빠뜨렸던 사연을 공개했다. 임종 직전 대뜸 "사실 나는 중국인이다"라고 했다는 것. 평소에도 워낙 장난을 많이 쳤던 외할아버지였기 때문에, 아직까직도 진위 여부는 알 수가 없다고.

사유리의 두 번째 문제는 이상민에 관한 것이었다. 이상민이 무려 두 달 만에 자신의 톡을 확인한 것을 보고 변했다고 느꼈다는 것. 이에 이상민은 휴대폰을 꺼내 카톡 상태를 보여주며 자신이 평소에 카톡 확인을 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오히려 "사유리가 완전히 비즈니스 톡이야"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그동안 받았던 톡들을 멤버들에게 보여줬다.

홍윤화는 첫눈이 오면 긴팔을 꺼내 입는다고 했다. 또 다이어트를 결심한 구체적인 계기가 있다고 했는데, 문세윤보다 덩치가 컸던 게 충격이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만기는 씨름을 하면서 자신을 속상하게 했던 게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씨름을 너무 잘해서 생긴 일이라고 했는데, 자신이 언제나 이기는 바람에 계속 씨름 룰이 바뀌었다는 것. 듣고 있던 서장훈은 "나랑 똑같네"라며 연신 공감을 표했고, 이만기 또한 서장훈이 현역 시절 겪은 억울한 일들에 대해서 이해한다고 했다. 반면, 강호동은 단호하게 씨름하면서 속상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만기는 몇 년 전 어떤 말을 듣고 굉장히 화가 났다고 밝혔다. 처음 만난 사람한테 "니 머리에 모래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라는 막말을 들었다는 것. 그런 와중에 사유리는 "머리 가발이야?"라고 말하고, 계약금 10억으로 이종 격투기 진출을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에 대뜸 "20억이었으면?"라고 물어 이만기 말문을 막히게 하기도 했다.

또 이만기는 자신의 아내의 말 때문에 섭섭했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진짜 몸이 아파서 수술까지 했는데, 아내가 질 것 같아서 꾀병 부리는 거 아니냐고 했다는 것.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