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KBS "남북정상회담 비속어 논란, 우리 스태프 없었다..靑·北 인사만 동석"

2018. 9.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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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였던 KBS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소 장면이 비속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KBS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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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유튜브 ‘고양이뉴스’
남북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였던 KBS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소 장면이 비속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백화원 내부에서 비속어가 들리는 듯한 당시 촬영 화면은 방북 풀취재단 소속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KBS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통해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등을 중심으로 18일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소 중 비속어가 들린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날 김 위원장이 "지난 5월에 문 대통령이 우리 판문점 지역에 오셨는데 너무나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드리지 못해드렸는데, 식사 한끼도 대접해드리지 못하고. 늘 가슴에 걸리고 이렇게 오늘 기다리고. 비록 수준이 낮을지 몰라도 최대 성의의 마음을 보인 숙소고 일정이고 하니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라고 문 대통령 부부에게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남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누리꾼들은 "지X하네"로 들린다고 추측했다. 이 음성은 다수의 방송사 영상에서도 들을 수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 음성의 주인공이 우리 측 취재진일 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KBS는 현장에 청와대 스태프와 북측 인사만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도 청원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남북정상 담소 장면을 찍으며 '지X하네'라고 말한 카메라 기자를 엄벌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이번 남북정상의 만남 중에 양 정상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 속에 카메라 기자인지 누군지가 작은 소리로 '지X하네"라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래 링크의 영상을 보면 27분 58초에 작은 목소리로 "지랄하네"라고 한다. 작은 소리지만 유심히 들어보면 무슨 말인지 느껴진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건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양 정상이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무슨 짓인들 벌일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할 것이다. 그런 자가 저 자리에까지 갈 정도였다면 의전과 경호상의 크나큰 위협이 아니겠냐? 그러므로 반드시 저 사람을 색출하여 직위를 박탈하고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4시 53분 기준 3만 7000여명 이상이 동의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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