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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12월 초 서울행? "12월에 서울 온다고 했다"…손경식 경총 회장

입력 : 2018-09-22 14:56:28 수정 : 2018-09-22 15: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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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백두산 정상에 올라 손을 맞잡은 남북 정상. 오른쪽부터 김정숙 여사,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 문 대통령 방남 초청을 수락한 김 위원장이 12월초 서울을 찾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22일 손경식 경총회장이 밝혔다. 백두산=공동취재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는 12월 서울을 찾을 것이라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밝혀 주목을 끌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자격으로 문재인 대통령 방북 때 특별수행했던 손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 때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위원장이 12월에 남쪽으로 오겠다고 했다"고 한 뒤 "문 대통령이 초청한 것이고,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월에 온다고 들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방북길에 김 위원장 방남을 초청, 김 위원장으로부터 긍정적 답을 얻었다. 

김 위원장 방남 시기에 관련해 많은 이들은 북한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 김정일 위원장 기일(12월 17일) 등을 감안해 11월말~12월초라는 분석을 내 놓았다. 

손경식 회장 발언을 감안하면 12월 초 서울행이 유력하다. 

문재인 대통령 특별수행단으로 방북한 손경식(오른쪽) 경총회장이 지난 18일 리용남 북한 내각 부총리와 인사하고 있다. 평양=공동취재단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올해의 '밴 플리트 상'을 수상한 손 회장은 "경제협력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구체적인 경협 분야로  "일단은 철도가 가장 기본적"이라고 했다.

CJ그룹 차원에선 식품과 물류 부문을 꼽았지만 "경협 논의는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손 회장은 콘텐츠사업 전반에 걸쳐 전 세계 한류 열풍을 선도하고 시장 개발에 앞장선 공로로, 이번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매년 한미관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나 단체를 수상자로 선정, 수상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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