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우루과이, 타바레스 감독과 4년 계약 연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22 08: 22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우루과이가 수장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과 4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타바레스 감독과 4년 계역 연장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1988년 우루과이 대표팀 부임 이후 4번의 월드컵을 포함 통산 A매치 185경기에 나서 90승 47무 48패를 기록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서 처음 모국 우루과이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끈 명장이다. 이후 보카 주니어스, 칼리아리, AC 밀란 등 여러 팀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왔다.
우루과이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거스 히딩크의 호주에 패배해 본선 진출에 실패한 이후 다시 타바레스 감독을 선임했다.
타바레스 감독은 2007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루과이의 4강 진출을 이끌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4강행을 이끌며 우루과이 축구의 부활을 알렸다.
타바레스 감독의 지휘 아래 우루과이는 2011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우루과이는 타바레스 감독의 지휘 아래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4번의 대회를 치렀다.
우루과이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을 2-1로 제압했으나, 8강 우승팀 프랑스에 0-2로 패배했다.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이후 타바레스 감독은 건강상의 이유로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노리게 됐다.
한편 우루과이는 오는 10월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먼저 10월 12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55위)과 격돌한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지난 1990 이탈리아 월드컵과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맞붙은 바 있다. 이탈리아서는 조별리그서 만나 우루과이가 1-0으로 이겼고 남아공서도 접전 끝에 우루과이가 2-1로 승리했다. 기세를 탄 우루과이는 월드컵 4강 진출까지 달성했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1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타바레스 감독은 2차례 월드컵을 포함해서 한국 을 상대로 A매치에서 4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오는 12일 맞대결서 벤투호가 우루과이와 타바레스 감독 상대로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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