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정 의원, 서울대 총장 선거 출마.."위기 모른 척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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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는 총장 최종후보가 성희롱과 논문 표절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재선거 후보 등록을 받고 있는 상태다.
21일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대 총장 후보 등록을 최종 결정하고 오후께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으로 2014년의 직전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함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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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위기 상황 극복하고 공공성 강화해야"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 오세정 의원이 서울대 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대는 총장 최종후보가 성희롱과 논문 표절 논란으로 사퇴하면서 재선거 후보 등록을 받고 있는 상태다.
21일 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대 총장 후보 등록을 최종 결정하고 오후께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에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서울대 자연대 학장 출신으로 2014년의 직전 총장 선거에서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과 함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정책평가와 총추위 평가 등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이사회가 성 전 총장을 최종 선출하며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오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동료 교수들의 설득이 있었고 가족들은 조금 반대하기도 했다. 미안한 것도 있고 부담도 있어 계속 망설였으나 오늘 오전에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로부터 받은 혜택을 생각하면 현재 서울대의 위기를 모른 척 할 수 없었다"며 "당에도 오늘 사직서를 냈고, 손학규 대표 등이 모두 '아쉽지만 어쩌겠냐. 결정했다면 도와주겠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또 "지난 선거 후 서울대를 돌아보니 4년간 학교가 거의 바뀌지 않았더라. 그간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것 같고, 국회에서도 이를 느꼈다"며 "서울대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위기 상황인 만큼, 위상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공공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총장 선거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추위의 후보 접수는 21일 오후 6시까지다.
접수가 마감되면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총장후보 대상자에 대한 서류심사, 발전계획서 평가를 거쳐 총장 예비후보자를 5명 이내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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