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21일 오전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의 무단 열람·유출 의혹 혐의로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 수색했다.
오늘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이 국정감사 준비 위해 피감기관의 자료를 정상적으로 입수한 것에 대해 무리한 압수수색을 하는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정치적 겁박 행위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검찰이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무리한 압수수색을 강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대변인은 “심 의원실에서 재정정보분석시스템을 기재부로부터 정식인가 받고 정상적인 접속을 통해 확인되는 자료에 한하여 열람 및 다운로드 한 것 뿐이다”고 밝혔다.
“민주당 신창현 국회의원의 택지개발 정보 공개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하지 않고 야당 의원의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이렇게 탄압하는 것은 헌정사에 유례없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또한, “의원실에서 정상적으로 열람 및 다운로드한 국가재정자료가 기재부의 주장대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보안자료라면, 기밀문서 보안에 대한 정부의 정보관리 실패에 대한 책임부터 물어야 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검찰이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말했다.
21일 김 원내대표는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 현장을 항의 방문한 자리에서 “검찰이 얼마 전까지 국회 부의장까지 한 심 의원실을 이렇게 압수수색한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0) 김정은 위원장과는 손잡고 평화를 얘기해 놓고 한국 땅에서는 야당 탄압과 기업 때려갑기에 혈안이 돼서 이런 본색을 드러내는 행위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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