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후쿠나가, '제임스 본드 25' 맡는다…'007' 사상 첫 美 감독 [Oh!llywood]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21 10: 49

일본계 미국인 감독 캐리 후쿠나가가 '제임스 본드 25'의 감독이 됐다. 
20일(현지시각) 데드라인 등 외신은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제임스 본드 25(James Bond 25)'의 연출을 맡는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본드 25'는 첩보 영화의 대명사 '007' 시리즈의 25탄으로,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다니엘 크레이그의 캐스팅을 시작으로 제작에 박차를 가했던 '제임스 본드 25'는 대니 보일 감독의 하차로 내홍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제임스 본드 25'는 캐리 후쿠나가 감독을 새 수장으로 영입하면서 다시 한 번 전열을 가다듬게 됐다. 캐리 후쿠나가 감독은 엠마스톤과 조나 힐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기대작 '매니악'을 연출했고, '트루 디텍티브'로 제 66회 에미상 드라마부문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독창적인 연출력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인정받은 감독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그것'의 각본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특히 캐리 후쿠나가 감독은 영국이 자랑하는 '007' 시리즈를 연출하는 첫 미국인 감독이기도 하다. '007' 제작자 마이클 G. 윌슨과 바바라 브로콜리는 "캐리 후쿠나가 감독과 일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의 다재다능함과 혁신은 제임스 본드의 다음 모험을 위한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임스 본드 25'는 오는 2020년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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