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인상·노동시간 단축 합의…수원 용남고속 파업 철회

박준철 기자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던 경기 수원의 용남고속 노조가 사측과의 극적 타결로 하루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경기 수원시는 21일 오전 2시30분 용남고속 노·사가 임금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총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버스는 이날 오전 4시30분 첫 차부터 정상운행됐다.

노사는 시내버스 운전 종사자는 16.7%, 광역·시외버스는15% 가량 임금을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또한 탄력근무제 도입과 공항버스 운전 종사자는 한 달 16일 근무에서 15일로, 시외버스는 17일에서 16일로 각각 하루씩 노동시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용남고속 노사는 지난 19일부터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노조는 20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에는 노조원 700여 명이 참여해 버스 460여 대의 운행이 중단됐다.

앞서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용남고속과 함께 파업을 예고했던 수원여객 노조는 지난 19일 사측과의 협상에서 임금 12% 인상, 격일제 근무 등에 합의해 파업을 철회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 수원시민들께 특별한 추석선물이 됐다”며 “버스파업 극적타결을 계기로, 버스 운영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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