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미인' 임수향 "시청자 사랑 몸으로 느껴, 더 소통하려 노력" [인터뷰 맛보기]

임수향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배우 임수향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의 인기에 고마움을 표했다.

임수향은 2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출연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극본 최수영·연출 최성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5일 종영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어릴 적부터 못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성형수술로 새 삶을 얻을 줄 알았던 여자 강미래(임수향)가 대학 입학 후 꿈꿔왔던 것과는 다른 캠퍼스 라이프를 겪게 되면서 진짜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15일 5.8%(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 기준)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임수향은 극 중 주인공 강미래 역을 맡았다. 강미래는 못생긴 외모 때문에 '강오크'라 불리며 고통받아 성형으로 달라진 얼굴을 갖게 됐지만, 오히려 성형한 외모 때문에 '강남미인'이라는 또 다른 조롱을 받는 인물이다. 임수향은 외모 트라우마 때문에 소심해진 성격을 극복하며 주변 인물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강미래 캐릭터를 연기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몸소 실감했다는 임수향은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촬영 중간에 손톱이 깨져서 급하게 네일숍에 들어갔는데, 거기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보고 계셨다. 네일숍 직원들이 저를 보자마자 귀신을 본 것처럼 '아악'하고 소리를 지르셨다"며 행복하게 떠올렸다.

이어 그는 "이 밖에도 어디를 들어가면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보고 계시는 경우가 많고, 옆에서도 드라마 얘기를 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것을 몸으로 느꼈다. 그래서 평소보다 SNS로 더 소통하려고 노력도 했다"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해 했다.

[티브이데일리 공미나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FN엔터테인먼트]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임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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