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의 '슈퍼 루키' 강백호(19)가 KBO리그 고졸 신인 최초로 3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강백호는 어제(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8 KBO리그 방문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린 뒤 6회 1점, 8회까지 3점짜리 홈런포를 터뜨렸습니다.
강백호는 4회 초 2사2루에서 롯데 선발 김원중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 시속 134㎞ 포크볼을 받아쳐 홈런포를 쏘아올렸습니다.
또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윤길현이 던진 시속 144㎞ 공을 잡아당겨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습니다.
8회 초 1사 1, 2루에선 오현택의 시속 128㎞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포물선를 그렸습니다.
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2호이자 KBO리그 통산 52번째입니다. 이 가운데 고졸 신인으로는 KBO리그 역사에서 강백호가 처음입니다.
대졸 신인으로 삼성 라이온즈 장효조가 1983년 5월 14일(청주)과 15일(대전) OB 베어스전에서 이틀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친 적은 있습니다.
강백호는 신인으로는 두 번째이지만 한 경기에서는 역대
지난 2월 서울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데뷔한 강백호는 어제 홈런 세 개를 몰아치며 시즌 25호를 기록해 역대 신인 최다 홈런 3위에 올랐습니다.
1위는 현대 유니콘스 시절 박재홍이 1996년 기록한 30홈런이며, 2위는 쌍방울에 입단했던 김기태가 1991년에 쳤던 27홈런입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