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2호이자 KBO리그 통산 52번째다. 당연히 고졸 신인으로는 KBO리그 역사에서 강백호가 처음이다.
대졸 신인으로 삼성 장효조가 1983년 5월 14일(청주)과 15일(대전) OB베어스전에서 이틀에 걸쳐 3연타석 홈런을 친 적은 있다. 강백호는 신인으로는 두 번째이지만 한 경기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3연타석 홈런의 대기록도 썼다. 아울러 이날 6타점을 쓸어 담아 이 역시 고졸 신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었다. 이전 기록은 1991년 이우수, 1995년 이승엽, 2017년 이정후가 기록한 5타점이었다.
이날 3개의 홈런을 추가한 강백호는 시즌 홈런 수도 25개로 늘려 고졸 신인 최다 기록을 스스로 늘렸다. 이제 박재홍이 기록한 신인 최다 30홈런에도 조금씩 다가가고 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