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어벤저스' 제주 대충돌.. 10월 18일 '더 CJ컵' 출전자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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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 최고의 별들이 다시 한 번 제주의 가을을 수놓는다.
올 시즌 2승을 따내며 재기의 신호탄을 쏜 제이슨 데이(31·호주)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더 CJ컵 무대를 찾는다.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한 데이는 당시 입국 직후 서귀포의 한 식당을 찾아 해녀들이 직접 잡아 올린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제주와 더 CJ컵을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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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 성공 제이슨 데이도 관심
[동아일보]
‘별들의 전쟁’ 더 CJ컵 출전 주요 선수 다음 달 더 CJ컵은 2018~2019시즌 대회. |
다음 달 18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나인브릿지골프장에서 열리는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의 출전 명단이 20일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다음 달 시작되는 2018∼2019시즌 투어의 세 번째 대회다. 총 78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 총상금은 초특급대회 수준인 950만 달러(약 106억 원)다.
눈길을 끄는 건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세계 랭킹 2위 브룩스 켑카(28·미국)의 출전이다. 통산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차지할 정도로 큰 무대에 강점을 가진 켑카는 올 6월 투어 역사상 29년 만에 US오픈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8월에는 100회를 맞은 PGA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만큼 국내 팬들의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25·미국)의 2연패 달성 여부도 관심거리다. 토머스는 2017∼2018시즌 더 CJ컵을 시작으로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현재 상금 랭킹 1위(841만4921달러·약 94억 원)에 올라 있다. 지난해에는 제주도의 거센 바람 속에서도 두 발로 땅을 박차는 듯한 특유의 ‘까치발 샷’으로 장타를 뽐내며 국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해 특별 제작한 활자본 도판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며 기뻐했던 토머스가 다시 한 번 승자의 미소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에도 우승 트로피는 같은 방식으로 제작한다.
올 시즌 2승을 따내며 재기의 신호탄을 쏜 제이슨 데이(31·호주)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더 CJ컵 무대를 찾는다. 지난해 대회에서 공동 11위를 한 데이는 당시 입국 직후 서귀포의 한 식당을 찾아 해녀들이 직접 잡아 올린 해산물 요리를 즐기며 제주와 더 CJ컵을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더 CJ컵을 빛내는 별들은 이뿐만이 아니다. 7월 밀리터리 트리뷰트에서 7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맛본 케빈 나(나상욱·35·미국)에 게리 우들랜드(34·미국), 이언 폴터(42·영국) 등 이번 시즌 우승 경험자들을 비롯해 투어 통산 19승에 빛나는 ‘빅 이지’ 어니 엘스(49·남아프리카공화국), 통산 13승 애덤 스콧(38·호주)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냈다.
1차 참가 접수 마감 결과 올 시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선수 중 32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25명보다 늘어난 수다. 한일 영건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거리다. 국내에서는 김시우(23) 안병훈(27), 일본은 마쓰야마 히데키(26) 등 양국을 대표하는 1990년대 출생 선수들이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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