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기중앙회장 "北 경협 의지 확실히 느꼈다"

고석용 기자 2018. 9. 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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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0일 "구체적인 경협 논의를 꺼낼 상황은 아니었지만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롯해 경협에 대한 북측의 의지는 확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북한 경제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2개성공단을 언급할 분위기는 아니었다"면서도 "비핵화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낮은 단계의 경협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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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협상 진행중이지만 낮은단계 경협 가능할 것"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했던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주차장으로 도착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이 20일 "구체적인 경협 논의를 꺼낼 상황은 아니었지만 개성공단 정상화를 비롯해 경협에 대한 북측의 의지는 확실히 느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2박3일간의 평양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경제인들은 (경협을 직접 언급하기보다는) 대부분 분위기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북한에 다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북한 경제제재가 계속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제2개성공단을 언급할 분위기는 아니었다"면서도 "비핵화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낮은 단계의 경협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남북경협 사업으로 북한경제특구에 중소기업 전용 협업단지를 조성해 북한의 기술인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이곳을 통해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과 북한기업(기업소)가 협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북한 측에서는 아직 구체적 제안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경협사업으로 "아직은 섬유, 생활용품 등 노동집약적인 업종에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점차 ICT 등 4차 산업에서도 북한 노동력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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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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