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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종합]靑 "김정은, 송이버섯 2t 선물…未상봉 이산가족에 전달"

등록 2018.09.20 15:55:20수정 2018.09.20 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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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4000여명 우선 선정…1인당 500g씩 추석 전 선물"

文대통령 "북녘산천 향 그대로 담겨…조금이라도 위로됐으면"

【서울=뉴시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20일 밝혔다. 2018.09.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20일 밝혔다. 2018.09.20.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김형섭 정윤아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평양 정상회담을 기념해 2t의 송이버섯을 우리 측에 선물로 보내왔다. 문 대통령은 이를 아직 북측의 가족과 만나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 내외가 북한에 머문 시점에 김 위원장의 선물이 먼저 도착했다"며 "김 위원장이 선물한 송이버섯이 오늘 새벽 5시36분 서울공항에 수송기편으로 도착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2t의 송이버섯은 아직까지도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모두 나눠 보내드릴 것"이라며 "특히 고령자를 우선해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북한이 보내온 송이버섯에 대한 검사·검역 절차를 마치고 선물 발송을 위한 포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전달될 송이버섯에는 문 대통령의 인사말도 담겼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산천의 향이 그대로 담겨 있다"면서 "부모형제를 그리는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송이버섯과 함께 보낸 편지. 2018.09.20. (사진=청와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기념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선물 받은 송이버섯 2톤(2,000kg)을 미상봉 이산가족에게 추석 선물로 보낸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문재인 대통령이 송이버섯과 함께 보낸 편지. 2018.09.20. (사진=청와대 제공) [email protected]

이어 "보고픈 가족의 얼굴을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이라며 "그날까지 건강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추석 선물로 송이버섯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냈으며 2007년 정상회담 당시에도 송이버섯을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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