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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 백두산 천지 도착…함께 산보"

"남북 정상 백두산 천지 도착…함께 산보"
입력 2018-09-20 12:06 | 수정 2018-09-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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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백두산 장군봉에 오르고 천지를 둘러봤습니다.

    서울 메인 프레스센터 연결해 좀 더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선 기자, 두 정상이 천지에 도착해 함께 산보도 했다고요?

    ◀ 기자 ▶

    그렇습니다.

    남북 두 정상 부부는 장군봉에서 오전 10시 10분에 케이블카를 타고 10시 20분에 백두산 천지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함께 천지를 둘러보며 산보를 했다는 소식입니다.

    장군봉에서 천지로 연결되는 케이블카는 바람이 많이 불면 운행을 하지 않는데, 오늘은 그야말로 '하늘도 도왔다'는 말이 나올 만큼 기상 상황이 양호했습니다.

    두 정상 부부는 오전 8시 반에 삼지연 공항에서 백두산으로 출발해서 자동차를 타고 장군봉에 도착했습니다.

    장군봉 가는 길에는 백두산행 열차가 오가는 간이역인 '향도역'에 잠시 들리기도 했는데요.

    청와대는 남북 정상 부부의 백두산 산행에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이 함께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늦은 오후에 삼지연에서 점심식사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따라서 지금 이 시각에도 두 정상 부부는 아직 백두산 일정을 계속 소화하고 있고 이제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추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 부부는 오찬을 마치면 삼지연 공항에서 곧바로 성남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또 이번 평양 공동선언과 관련해서 청와대는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윤영찬 수석은 "미국이 이번 회담을 '엄청난 진전'으로 평가하는 만큼 북미 관계의 근본적 전환을 위한 협상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역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폐기를 언급한 건 비핵화 과정에 있어 아주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있을 남북미 비핵화 협상 과정은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로 협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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