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이솜이 '제3의 매력'에서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로 변신한다.

20일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극본 박희권·연출 표민수)의 이솜이 작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제3의 매력'에서 즉흥적이고 감정적이지만 그 솔직함이 매력인 이영재 역을 맡은 이솜은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남녀가 20, 27, 32살에 세 번을 만나고 헤어지면서도 서로에게 끌렸던 연애의 사계절을 담은 대본이 재밌었다"고 운을 뗐다. 이솜은 "무엇보다 표민수 감독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컸다"며 '제3의 매력'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간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도 이영재는 그 흔한 밀고 당기기 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영재는 부모님 없이 단 하나 뿐인 오빠와 의지하며 자란 제법 사연 많은 여자로 어쩌면 뻔한 캔디형일 수 있는 인물이다. 그러나 이솜은 "이영재는 결정적인 순간 현실적 선택을 할 줄 아는 현실주의자다. 그런 영재의 솔직함에 끌렸다"라며 캐릭터의 매력을 이야기했다.

이솜은 20살의 영재를 연기하기 위해 고이 길러온 긴 머리를 싹둑 잘랐다. 또한 이솜은 20살엔 미용 보조, 27살엔 헤어 디자이너인 영재의 직업을 위해 "실제 숍에서 머리 감겨주는 것부터 헤어 커팅까지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며 "촬영 전에 틈틈이 손에 익숙해지게 롤도 말고 가위질도 해본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제3의 매력'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의 연애의 사계절을 그릴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다.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 영화 '멋진 하루'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한다. 드라마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의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는다. 28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윤송희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이매진아시아, JYP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