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약과·매사냥' 세종실록 속 특별한 조우해볼까

2018. 9. 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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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대표 박흥식) 수원전통문화관에서 다음달까지 6회에 걸쳐 어린이 단기 체험 프로그램 '매초롬하다, 수원약과'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매초롬하다, 수원약과'는 조선왕조실록에 기재된 양녕대군의 일화에서 착안해, '수원약과'와 '매사냥'이라는 두 가지 문화유산 조합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세종실록(98권)에는 양녕대군이 매사냥을 위해 과천(果川)과 수원(水原)에 이르자 고을의 수령들이 유밀과(수원약과)를 준비해 대접했다고 기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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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약과[사진제공=수원문화재단]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수원문화재단(대표 박흥식) 수원전통문화관에서 다음달까지 6회에 걸쳐 어린이 단기 체험 프로그램 ‘매초롬하다, 수원약과’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매초롬하다, 수원약과’는 조선왕조실록에 기재된 양녕대군의 일화에서 착안해, ‘수원약과’와 ‘매사냥’이라는 두 가지 문화유산 조합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다.

세종실록(98권)에는 양녕대군이 매사냥을 위해 과천(果川)과 수원(水原)에 이르자 고을의 수령들이 유밀과(수원약과)를 준비해 대접했다고 기록돼있다.

재단은 조선 후기의 의관 유중림이 엮은 농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 기록된 수원 지역의 약과 만드는 법을 고증 및 재현할 예정이다.

지역 특성 살린 먹거리이자 교육 자원과 관광 상품으로 수원약과 가능성을 재확인하기위해서다. 체험생들은 수원약과의 주재료와 관련 기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즙청하기, 장식하기 등의 실습을 병행한다.

앞서 진행될 매사냥은 사냥매와 매사냥 도구, 매사냥에서 파생된 우리말 알아보기로 시작된다.

매사냥은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지정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시치미떼다’, ‘응어리지다’, ‘바람맞다’ 등 모두가 매사냥에서 나온 말이다. 훈련된 참매, 황조롱이와 함께 하는 줄밥 시연(매 부르기)이 백미다. 수원의 매사냥과 관련된 기록은 화폭에도 남아 있다.

1796년(정조 20년) 화원 김홍도가 그린 ‘화성추팔경도(서성우렵도)’는 수원 화성 서장대 부근에서 벌어진 가을철의 매사냥을 주제로 한 그림이다.

9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하는 해당 프로그램은 박용순 응사(한국전통매사냥보전회장, 대전시 무형문화재 제8호 매사냥 기능 보유자)의 지도로 진행된다. 프로그램별 수강인원은 20명으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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