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채용공고 논란, 알바 뽑는데 '지역 차별' 왜?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9. 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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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점 알바 채용공고에서 특정 지역 출신은 배제한다는 내용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기도 부천 한 편의점 채용 공고에는 '주민등록번호 중 8·9번째 숫자가 48∼66 사이에 해당하시는 분은 죄송합니다만 채용 어렵습니다'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이 같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채용공고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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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한 편의점 알바 채용공고에서 특정 지역 출신은 배제한다는 내용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경기도 부천 한 편의점 채용 공고에는 '주민등록번호 중 8·9번째 숫자가 48∼66 사이에 해당하시는 분은 죄송합니다만 채용 어렵습니다'라는 내용이 들어갔다.

또 '가족 구성원이 해당할 경우 채용이 어렵다'고 명시했다.

여기서 언급된 주민등록번호의 숫자는 출생신고를 한 지역을 의미한다. 48∼66은 전라남도와 전라북도를 뜻한다.

이 같은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채용공고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논란이 되자 이 공고는 뒤늦게 삭제됐다.

고객 민원을 받은 해당 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해당 내용은 즉시 삭제해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조치했다"면서 "경영주 면담 결과 특정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거나 특정 지역의 비하 의도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또 민원인에게 "어떤 이유에서든 잘못된 행동임은 분명하고 점주도 본인의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의 답변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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