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겨 부담" 40대 앞둔 조인성 이젠 결혼 눈치 보는 나이(라디오스타) [어제TV]

뉴스엔 2018. 9. 2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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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싶다는 조인성이 자신의 잘생김을 '빛 좋은 개살구'라고 표현했다.

1981년 생으로 올해 38살인 조인성은 마흔을 앞두고 집에서 결혼 잔소리를 듣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자신의 잘생김을 '빛 좋은 개살구'라고 말한 것에는 "조인성이라는 스타, 배우가 나의 삶에서는 유리하지 않다. 여성분을 만나면 제가 그분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냥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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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수연 기자]

결혼을 하고 싶다는 조인성이 자신의 잘생김을 '빛 좋은 개살구'라고 표현했다.

9월 1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영화 '안시성'의 주역인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981년 생으로 올해 38살인 조인성은 마흔을 앞두고 집에서 결혼 잔소리를 듣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저도 밥 차려달라고 하기가 눈치 보인다"며 "태현이 형네서 술을 먹을 때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하는 걸 보면 부럽다. 결혼은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잘생김을 '빛 좋은 개살구'라고 말한 것에는 "조인성이라는 스타, 배우가 나의 삶에서는 유리하지 않다. 여성분을 만나면 제가 그분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냥 좋은 건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어떤 분들은 (외모로) 쉽게 이성을 만날 수 있지 않냐고 하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저도 생각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부담 없는 사람과의 연애가 좋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누군가 제 여자친구가 된다면 제가 조인성이라 힘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여러모로 솔직한 입담이 돋보였던 시간이었다. 이날 조인성은 "예능은 많이 보는데 드라마는 안 보는 편이다. 직업이 배우라서 저를 대입하게 된다. 객관화가 안 돼 스트레스받고 불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방송을 꼭 챙겨봤던 건 '응답하라1988'이었다고 밝혔다.

또 술에 대한 소신에는 "술을 먹고 6시간 이상 자야해서 다음날 스케줄을 보고 자는 시간을 계산해서 딱 그 시간까지만 마신다. 술을 매일 마셔야 되기 떄문에 조절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와인을 먹는 편이다. 혼술이 이상하지 않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조인성은 "드라마 '디어마이프렌즈' 할 때는 선생님들이 많았다. 리딩 끝나고 고깃집을 갔는데 (성)동일이 형이 막내급이고 그렇게 긴장하는 모습을 처음봤다. 신구 선생님이 술을 마시면 바로 잔이 돌아야 한다. 저랑 광수는 먹다가 소맥을 타고 나중에 에스코트까지 다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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