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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경영] 롯데, 스펙 No 능력 Yes…AI로 완벽 검증

이한나 기자
입력 : 
2018-09-20 04: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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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지난 14일 롯데 20개 계열사의 채용 담당자가 직접 참여한 '2018 하반기 롯데 부산 잡카페'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제공 = 롯데]
롯데가 지난 14일 롯데 20개 계열사의 채용 담당자가 직접 참여한 '2018 하반기 롯데 부산 잡카페'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제공 = 롯데]
롯데가 이번 하반기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1100명 채용을 앞두고 채용 시스템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기반이 되는 직무 역량과 열정을 가진 인재 모집에 노력한다. 이번 채용부터 전 계열사의 서류전형 심사에 인공지능(AI)시스템을 활용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인다. 이미 지난 상반기에 백화점, 마트, 정보통신 등 5개 계열사의 서류전형 심사에 AI시스템을 처음 도입해 신뢰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롯데는 AI시스템을 통해 서류를 세밀히 검토해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재 발굴에도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류전형 이후 진행되는 롯데 고유의 조직·직무적합도 검사인 엘탭 전형은 10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원스톱 면접을 유지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롯데는 구직자의 과도한 '스펙 쌓기'를 방지하고, 직무에 필요한 역량만 평가해 선발하는 능력 중심 채용 문화 확산에 애쓰고 있다. 하반기 공채와 별도로 지원자의 직무수행 능력만을 평가해 선발하는 '롯데 SPEC태클 채용'도 10월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전형으로 서류 접수 시 이름과 연락처, 해당 직무와 관련된 기획서나 제안서만 제출받고, 회사·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미션수행 등으로 뽑는다.

롯데는 2013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구성원의 성별·문화·신체·세대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을 철폐하는 '다양성 헌장'을 선포했다. 여성과 장애인 채용 확대와 학력 차별금지 등 열린 채용을 이어가고, 공채와 별개로 9월 5일부터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카드 등 19개 계열사에서 장애인 특별 채용을 진행 중이다.

[기획취재팀 = 황형규 기자 / 이한나 기자 / 이승훈 기자 / 강두순 기자 / 임성현 기자 / 이동인 기자 / 이유진 기자 / 문지웅 기자 / 우제윤 기자 / 이덕주 기자 / 전경운 기자 / 황순민 기자 / 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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