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사이언스챌린지에 참가한 학생이 본선 전시회 중 준비한 내용을 심사위원 앞에서 발표하고 심사위원 질의에 응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한화]
한화그룹이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가 8년째 주최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미래 노벨상을 향한 과학영재들의 최고 경연장으로 누적 참가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또 카이스트와 함께 미래 과학의 새싹인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년의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드림플러스'는 홈페이지와 두 곳의 센터를 통해 젊은 인재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조력자를 자처하고 있다. 이 밖에도 평소 클래식 악기를 접할 기회가 적은 충청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를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단원 200여 명을 배출했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2011년 첫 대회 때부터 인류의 보다 나은 미래에 기여할 수 있는 '지구를 구하라(Saving the Earth)'를 주제로 개최되고 있다. 학생들은 에너지·바이오·물·기후변화의 세부 연구 주제와 관련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서로 공유하고 토론하며 과학 분야의 발전적인 방법을 모색해왔다.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18 본선 대회는 지난달 21~23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됐다. 총 624개 팀 1248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자 수를 기록했으며 8년간 누적 참가자는 1만명을 돌파했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미래 과학의 새싹인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됐다. 대전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6년 중학교 1~2학년 40명, 2017년과 올해에는 50명을 선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적 인재 양성이란 주제와 부합하도록 기존 학교 교육과 다른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꾸로 학습' '역전 학습' 등으로 해석되는 플립러닝은 전통적인 수업과 달리 '수업은 집에서, 과제 해결은 학교에서' 하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말한다.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수업시간에 배울 내용을 사전 영상을 통해 미리 배우고 본강의 때는 다양한 발표, 토론, 실습, 실험 등 적극적인 참여형 학습을 실시한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학습비, 캠프비, 실습비, 식비 등 모든 비용을 한화그룹이 부담한다. 한화그룹은 아이들이 비용 부담에 대한 걱정 없이 탐구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배려했다. 수준 높은 참여형 학습을 제공해 미래 과학자의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획취재팀 = 황형규 기자 / 이한나 기자 / 이승훈 기자 / 강두순 기자 / 임성현 기자 / 이동인 기자 / 이유진 기자 / 문지웅 기자 / 우제윤 기자 / 이덕주 기자 / 전경운 기자 / 황순민 기자 / 문호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