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ry Kane Spurs 17082018Getty

케인, 번아웃 증후군? 자진 휴식 요청은 없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인테르 원정에서 슈팅 0회에 그친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5)이 체력 고갈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자진해서 휴식을 요청할 계획은 없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인테르를 상대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경기가 끝난 후 현지 언론을 통해 가장 많이 제기된 의문은 케인의 현재 몸상태다. 케인은 올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6경기 2골 1도움으로 기록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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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케인은 인테르 원정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며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슈팅 횟수 0회에 그쳤다. 케인이 토트넘의 공식 경기에서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건 지난 4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무려 5개월 만이다. 일각에서는 그가 지난 시즌 후반기 부상을 당한 데 이어 월드컵에 출전한 탓에 현재 체력이 고갈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일부 현지 언론은 최근 케인이 약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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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 런던 지역 축구 전문기자 사미 목벨의 보도에 따르면 취재 결과 케인이 자진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에게 휴가를 요청할 가능성은 없다는 소식이다. 선수의 측근에 따르면 그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매 경기 출전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포체티노 감독이 먼저 휴식을 권하지 않는다면 끝까지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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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인은 이번 주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앞두고 있다. 우선 토트넘은 23일 브라이턴 원정을 시작으로 27일 왓포드, 29일 허더스필드, 내달 4일 바르셀로나, 7일 카디프 시티를 상대한다.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은 13일 크로아티아, 16일 스페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4조 2, 3차전을 치른다. 케인이 이 일정을 모두 소화하면 약 3주 사이에 6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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