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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원버스파업, 20일부터 시작…출근길 시민들 ‘비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9-19 19:55
2018년 9월 19일 19시 55분
입력
2018-09-19 19:49
2018년 9월 19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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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이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경기 수원시 전체 운행 버스의 절반이 넘는 버스를 보유한 2개 버스 업체의 노동조합이 20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여객·용남고속 노동조합이 사용자 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면서 20일부터 21일까지 1차로 동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두 버스업체 노조는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라 사측과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입장차를 좁혀지지 않자 지난 14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한 바 있다.
수원시 전체 인가 버스 142개 노선·1324대 가운데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두 업체의 버스는 66개 노선·788대에 이른다. 이는 수원시 전체 버스의 59% 수준이다.
이에 수원시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역버스 운행중단 기점지인 수원버스터미널에서 광교중앙역·광교역을 오가는 전세버스 10대를 투입해 출근 시간 대(오전 6~9시)에 무료로 운행한다. 또 버스 운행이 정상화 될 때까지 택시부제도 일시적으로 해제할 방침이다.
또, 파업 참여 업체만 운행하는 노선에는 전세버스 50대를 투입하고, 마을버스는 최대한 증차·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염태영 수원시장은 19일 호소문을 발표하고 "막대한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버스가 시민 일상생활과 생업의 길을 막아서고 지역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원 버스파업을 진행하는 노조는 이번 20, 21일 파업 후에도 혐상이 진행되지 않으면 추석 연휴가 끝나는 27일부터 파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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