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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문가 "북 비핵화 진전…연내 종전선언할 듯"

세계

연합뉴스TV 중국 전문가 "북 비핵화 진전…연내 종전선언할 듯"
  • 송고시간 2018-09-19 18:07:20
중국 전문가 "북 비핵화 진전…연내 종전선언할 듯"

[앵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평양 공동선언 합의서'와 관련해 북한 비핵화에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연내 종전 선언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내놓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내 한반도 전문가인 문일현 중국 정법대 교수는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을 답방하겠다는 것은 종전 선언을 염두에 두는 것 같다"면서 이번 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연내 서울 답방을 기정사실화한 것으로 미뤄볼 때 트럼프 대통령의 1차 임기 내 북한 비핵화와 연내 종전 선언이 서로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이는 연내 종전 선언이 이뤄지고 비핵화 리스트가 제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교수는 또 "남북 정상이 비핵화 방안에 대해 합의했고, 북미가 같은 지점을 찾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는 대목을 언급하며 "종전 선언과 관련된 비핵화 조치에 대해 미국이 만족할 최저 수준의 합의에 이른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선옥경 허난사범대 국제정치학과 교수는 "군사적 긴장 완화에도 구체적인 합의를 해 나름 성공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정부도 두 정상의 이번 합의가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는데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중국 매체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관영 CCTV는 "이번 회담의 주요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 완화 등으로 양국 정상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합의안을 발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신화통신과 인민망도 두 정상의 합의문 서명 사실을 실시간 속보로 전하며 정상회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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