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딸기에 사과·바나나까지..과일에 박힌 바늘에 '발칵'

한류경 에디터, 김도균 기자 2018. 9. 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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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딸기에 바늘이 들어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딸기뿐만 아니라 바나나와 사과에서도 바늘이 발견돼 호주 전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딸기뿐 아니라 사과 등 다른 과일에서도 바늘이 발견되자 호주 경찰은 모방 범죄 우려에 대해 경고하며,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최고 10년 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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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딸기에 바늘이 들어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딸기뿐만 아니라 바나나와 사과에서도 바늘이 발견돼 호주 전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영국 BBC 뉴스 등 외신들은 딸기에 이어 바나나와 사과에서도 바늘이 발견되면서 유사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바나나와 사과에 바늘이 꽂혀있는 것이 발견된 시드니의 과일 상점 두 곳에 대해 격리 조치를 한 상태입니다.

지난주 호주에서 바늘이 꽂혀있는 딸기가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온 국민들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바늘이 든 딸기는 퀸즐랜드주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한 남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구가 딸기를 먹다 바늘 반쪽을 삼켰다"는 글과 함께 바늘이 꽂힌 딸기 사진을 공개하면서 일파만파 퍼졌습니다. 바늘을 삼킨 친구는 심한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 응급실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전국적으로 수차례 딸기 안에 바늘이 꽂혀있다는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현지 당국은 일부 딸기 브랜드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뉴질랜드 주요 마트 진열대에는 딸기 상품이 사라지기도 했습니다.

딸기에 대한 공포가 심화하자 퀸즐랜드주 보건당국은 "딸기를 구매하는 것은 안전하나 소비자들은 먹기 전에 꼭 딸기를 잘라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호주 보건장관인 그레그 헌트는 "누군가 고의적 바늘을 넣었다면 사악한 범죄다"라고 비난하며, 신속히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딸기뿐 아니라 사과 등 다른 과일에서도 바늘이 발견되자 호주 경찰은 모방 범죄 우려에 대해 경고하며,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사람은 최고 10년 형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주 경찰은 범인 검거를 위해 10만 호주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약 8100만 원의 현상금을 내건 상태입니다.

한편 호주는 지금 딸기 출하가 가장 많은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으로 딸기 가격이 크게 떨어져 딸기 시장이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Joshua Gane 페이스북, BBC·7NEWS 홈페이지 캡처)

한류경 에디터,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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