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함부르크에서 두 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끈 황희찬이 “한국에서 연습한 대로 골을 넣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희찬은 경기 직후 자신의 결승골에 대해 “내가 원하는 대로였다”며 “한국에서 이런 볼을 자주 연습했는데 잘 맞아 떨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한국시간으로 19일 독일 드레스덴의 DDV스타디우에서 열린 디나모 드레스덴과의 2018~2019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려 함부르크의 1대 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함부르크가 쉽지 않은 경기를 이어가던 중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황희찬은 명장면을 연출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수비가 뒤꿈치로 걷어내려던 공이 멀리 가지 못하자 놓치지 않고 낚아챘고 그대로 오른발 슛을 쏘았다. 덕분에 함부르크는 개막전 패배 후 4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다.
황희찬은 구단SNS를 통해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매우 기쁘다”고 한 황희찬은 “코치진과 팀동료와 구단관계자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나를 잘 대해줬다”고 밝혔다.
“데뷔골이 시작을 완벽하게 만들었다”고 한 황희찬은 “골을 이렇게 넣고 싶었다. 한국에서 훈련했던 장면이었고 그 장면이 나와 기뻤다”고 전했다. 한편 함부르크는 오는 23일 로겐스부르크를 상대로 올시즌 분데스리가 2부 리그 6라운드를 치른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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