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승엽, 우지원이 프로골퍼와 샷 대결한다고?

유인근 2018. 9.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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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의 전설' 박찬호와 이승엽, '농구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이 프로골퍼와 대결하는 이색 골프대회가 열린다.

그것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에서 말이다.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명인사 골프 대회'다.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유명인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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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출전하는 박찬호.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야구의 전설’ 박찬호와 이승엽, ‘농구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이 프로골퍼와 대결하는 이색 골프대회가 열린다. 그것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정규대회에서 말이다.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은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유명인사 골프 대회’다.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 대회로 KPGA 코리안투어 선수와 유명인사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실제 참가자들의 면모가 화려하다.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두 영웅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국민 타자’ 이승엽을 필두로 ‘농구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 ‘한국 체조의 살아있는 전설’ 여홍철 등 전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들이 대회장을 찾아 샷 대결을 펼친다. 또 인기 연예인 이재룡, 이정진, 김성수, 오지호 등 유명인사들이 참가한다.

처음 시도되는 대회인 만큼 경기 방식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1, 2라운드에는 KPGA 코리안투어 선수 132명이 플레이를 펼친다. 2라운드 종료 후 매칭스코어카드 방식으로 상위 60명만이 3, 4라운드에 진출해 연예인 및 스포츠 스타, 오피니언 리더로 구성된 셀러브리티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경기하며 두 팀(총 4명)이 한 조에서 함께 플레이한다.

우지원
그냥 친선 게임이 아니다. ‘우승자’와 ‘우승 팀’이 가려진다. 우승자는 코리안투어 선수의 4라운드 합계 성적만을 따져 정하게 되며 우승 상금 1억원도 우승한 코리안투어 선수에게 돌아간다. 이와 별도로 3, 4라운드에 프로 선수와 유명인사가 팀을 이뤄 포볼(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한 우승팀도 선정한다. 우승팀에도 별도 상금을 지급하며 이 상금과 함께 프로 선수들이 받은 상금 중 일부, 선수 및 유명인사들의 애장품 경매 등의 수익금을 더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한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오는 10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 ‘THE CJ CUP @ NINE BRIDGES’의 마지막 출전자가 가려지기 때문에 긴장감도 팽팽하다. KPGA 코리안투어에 주어진 5장의 티켓 가운데 2장은 이미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와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문도엽(27)에게 돌아갔다. 나머지 3장은 이 대회 이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

지난 시즌 상금왕 김승혁(32)은 “외국 투어 활동을 병행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의 흥미로운 방식에 끌려 출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맹동섭(31)도 “처음 열리는 프로암 정규대회인 만큼 유명인사들과 함께 3, 4라운드에 재미있게 플레이하며 즐겨보겠다”고 밝혔다. 국내 투어에서 통산 4승을 거둔 이형준(26) 역시 “코리안투어에 신바람을 몰고 올 수 있는 방식의 대회다. 선수로서도 뜻깊은 대회가 될 것 같아 가슴이 설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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