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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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18일 금요일

  • 여 “낙마 없다” 야 “거취 정해야”···청문보고서 채택 이견 확인
    여 “낙마 없다” 야 “거취 정해야”···청문보고서 채택 이견 확인

    여야 원내대표가 18일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두고 협상을 벌였지만 이견을 재확인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 등을 논의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송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에서는 기존 입장대로 모든 분이 낙마 없이 가야 한다는 언급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정부·여당이 전향적으로 인사청문 결과에 따라 거취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 오영준 “대법 이 대통령 파기환송 속도 이례적···윤석열 구속취소는 실무와 달라”
      오영준 “대법 이 대통령 파기환송 속도 이례적···윤석열 구속취소는 실무와 달라”

      오영준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가 18일 대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과정을 두고 “조금 이례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서도 기본원칙과는 달랐다는 취지로 말했다. 오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그렇게 빨리 파기되는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후보자는 ‘예전에도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이렇게 신속하게 한 적이 있느냐’는 김 의원 질의에는 “제가 연구관으로 활동하는 동안에는 전원합의 사건은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 폭우? 사연?···사천 한 저수지서 50대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폭우? 사연?···사천 한 저수지서 50대 숨진 채 발견, 경찰 수사

      18일 오후 1시 35분쯤 경남 사천시 정동면 한 저수지에서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저수지에 빠진 상태의 A씨를 인근 주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A씨는 이미 사망했었다. A씨 시신의 부패 정도로 봤을 땐 숨진 지 3~4일 가량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익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역용 공작’ 인권침해 인정 진화위 결정에도 재심 기각···유족 두번 울린 법원
      ‘역용 공작’ 인권침해 인정 진화위 결정에도 재심 기각···유족 두번 울린 법원

      법원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가 ‘재심 사유’가 있다고 본 사건의 청구를 기각했다. 유족 측은 기각 결정에 불복해 즉시 항고를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제27형사부(재판장 우인성)는 지난 10일 고 서병호씨의 유족이 청구한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유족 측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구금’이 있었다고 봤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 김만배, ‘대장동 개발 성남도개공 조례 청탁’ 대법 무죄 확정
    김만배, ‘대장동 개발 성남도개공 조례 청탁’ 대법 무죄 확정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고 2012년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8일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씨에게 청탁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도 무죄가 확정됐다.

  • [르포]“10분도 안 돼 경차가 둥둥”···물난리 드문 대구서도 15년 만에 침수
    [르포]“10분도 안 돼 경차가 둥둥”···물난리 드문 대구서도 15년 만에 침수

    “장사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됐는데…완전히 재기 불가 상탭니다.” 대구 북구 노곡동에서 18일 만난 장광호씨(57)가 진흙으로 뒤범벅된 페인트 장비를 바라보며 허탈하게 말했다. 장씨는 지난달 25일 페인트 시공 및 판매업을 시작하면서 이곳 상가를 임대했다. 페인트 도장 작업을 위해 압축기·연마기 등 1500만~2000만원을 주고 장비도 들였다. 한 달도 사용하지 못한 장비는 폭우로 인해 고철이 됐다.

    • 영산강 수위 급격 상승, 하천 범람 발생···영암군 ‘주민 대피’ 재난문자
      속보영산강 수위 급격 상승, 하천 범람 발생···영암군 ‘주민 대피’ 재난문자

      광주·전남에 내린 집중호우로 영산강이 범람 위기를 맞고 있다. 18일 오전 9시 23분쯤 전남 영암군은 “영산강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여 하천 범람 발생 중 ▲하천변 접근 금지 ▲인근 거주 주민들께서는 유사시 즉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보냈다. 영암군은 다시 10시 55분쯤 “영산강 수위 상승으로 금강 방향 농로 일부가 침수되어 서호면 성재리 1357 도로를 통제하오니 우회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 호우로 축구장 1만8000개 면적 농작물 침수···닭 60만마리 폐사
      호우로 축구장 1만8000개 면적 농작물 침수···닭 60만마리 폐사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축구장 1만8000여개 면적에 해당하는 농작물이 물에 잠긴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농업 분야 호우 대처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의 초동 조사에 따르면 이번 집중 호우 침수 피해 규모는 전날 기준 벼와 콩, 쪽파, 수박 등 농작물 1만3033㏊(헥타르·1㏊는 1만㎡)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축구장(0.714㏊) 1만8000여개 면적에 해당한다. 작물별 피해 규모를 보면 벼가 1만1041㏊(84.7%)로 대부분이고 논콩이 1360㏊, 쪽파 92㏊, 수박 91㏊ 등이다.

    • [영상]“언제쯤 집에 갈 수 있나요”···여전히 물에 잠긴 충남
      [영상]“언제쯤 집에 갈 수 있나요”···여전히 물에 잠긴 충남

      18일 오전 찾은 충남 예산군 고덕중학교 강당. 10여명의 이재민들이 한 데 모여 심각한 표정을 지은 채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강당 구석에서 몸을 웅크린 채 지난밤 못다한 숙면을 취하거나 대피소 바깥에서 휴대전화로 지인과 긴박하게 통화를 나누고 있는 이재민도 있었다. 아침 일찍부터 나온 인근 면사무소 직원은 이재민들의 건강을 챙기기에 여념이 없어보였다.

  • 금융위, 수해 피해 긴급대응반 구성···생활자금 등 금융지원
    금융위, 수해 피해 긴급대응반 구성···생활자금 등 금융지원

    금융위원회는 18일 “수해 피해 긴급대응반을 구성하고 피해 가계·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은 수해로 피해를 본 고객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일정 기간(3개월~1년) 대출원금의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등도 이뤄진다. 보험업권은 피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면 심사와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하고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 김건희 특검 “국토부, 양평고속도로 수사 조직적 대응 포착”
    속보김건희 특검 “국토부, 양평고속도로 수사 조직적 대응 포착”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수사 과정에서 국토교통부가 조직적으로 수사에 대응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경기 양평군수를 지낸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특검 수사 상황을 파악하려 한 정황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오정희 특검보는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의혹 사건을 조사하던 중 국토부 직원들의 조직적인 수사 상황 공유 및 대처 행위를 포착했다”며 “이에 특검은 어제(17일) 관련 사무관을 소환해 그 경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오 특검보는 “이와 같은 조직적 행위가 특검 직무행위를 방해한다고 판단될 경우 엄중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 특검보는 “김모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을 중심으로 서로 수사 상황을 공유하면서 말을 맞추는 정황들이 포착됐다”며 “국장이나 그 윗선의 관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구윤철 법인세 원상회복 논의 관련, 대통령실 “논의된 바 없다”
      구윤철 법인세 원상회복 논의 관련, 대통령실 “논의된 바 없다”

      대통령실이 18일 윤석열 정부에서 낮춰진 법인세를 원상회복하자는 논의와 관련해 “대통령실 안에서는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전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세 원상회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법인세 원상회복은) 아직 공개적으로, 큰 단위 회의체에서 논의된 건 아니다. 잘 들어본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 김만배 ‘대장동 개발 조례 청탁’, 대법서 무죄 확정
      김만배 ‘대장동 개발 조례 청탁’, 대법서 무죄 확정

      대장동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켜달라고 2012년 당시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법원에서 무죄를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8일 뇌물공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김씨에게 청탁받고 부정한 방법으로 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킨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로 기소된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도 무죄가 확정됐다.

    • 3명 숨진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서 누전 추정 흔적 발견
      3명 숨진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서 누전 추정 흔적 발견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광명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1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은 최초 발화 지점인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서 전선의 ‘단락흔’을 발견했다. 단락흔은 전기가 흐르는 상태에서 합선이 발생해 생긴 흔적을 의미한다. 소방당국은 단락흔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보아 전기 누전으로 최초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수사기관 통신이용자 정보 요청 1년 사이 41% 감소···왜?
    수사기관 통신이용자 정보 요청 1년 사이 41% 감소···왜?

    지난해 하반기 검찰·경찰, 국정원 등 수사기관이 요청한 통신이용자 정보가 1년 전보다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하반기 통신이용자정보 및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 등 현황을 공개했다. 과기부는 연 2회 100여개 전기통신사업자 제출 자료를 분석해 관련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통신이용자정보 제공 건수는 130만6124건으로 전년 동기(221만2642건)와 비교해 40% 넘게 떨어졌다. 통신이용자정보는 성명·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가입 및 해지 시기 등 이용자 정보다. 수사기관이 보이스피싱, 납치 피해자 확인 등 범죄 수사를 위해 통신사업자로부터 제공받는 자료다.

  • ‘79세 고령’ 트럼프, 만성 정맥부전 진단···백악관, 건강 이상설에 “흔한 증상”
    ‘79세 고령’ 트럼프, 만성 정맥부전 진단···백악관, 건강 이상설에 “흔한 증상”

    올해 79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고 백악관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손등에 멍이 든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건강 이상설이 제기돼 왔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대통령이 종아리가 붓는 증상이 있어 종합 검진을 한 결과 만성 정맥부전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 미 하원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 트럼프 서명만 남아···희소식일까, 더 큰 혼란의 서막일까
      미 하원 통과한 지니어스 법안, 트럼프 서명만 남아···희소식일까, 더 큰 혼란의 서막일까

      스테이블 코인을 법제화하는 ‘지니어스법(GENIUS Act)’이 미국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대통령 서명 절차만 남겨뒀다. 지니어스법 발효는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더 나아가 화폐의 미래에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CNN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17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지니어스 법안을 찬성 308표 대 반대 122표로 가결 처리했다. 앞서 상원은 지난달 수개월간 협상 끝에 법안을 68대 30으로 통과시켰다. “미국을 세계의 가상통화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8일쯤 법안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 미, 중국산 흑연에 93.5%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한국 배터리 제조사들 타격”
      미, 중국산 흑연에 93.5% 반덤핑 관세 부과 결정···“한국 배터리 제조사들 타격”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중국산 흑연에 93.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전기차 공급망을 둘러싼 미·중 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한국 배터리 기업들도 타격을 입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 흑연에 관한 잠정 규칙에서 9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자국 흑연 기업에 불공정하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종 규칙은 올해 12월 확정될 예정이다. 다만 기업들은 즉시 관세를 내기 시작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트럼프발 ‘17% 관세’ 영향···멕시코 토마토, 한국 식탁 오르나
      트럼프발 ‘17% 관세’ 영향···멕시코 토마토, 한국 식탁 오르나

      멕시코 토마토 농가들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으로 토마토를 수출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산 토마토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대미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자 새로운 활로를 찾으려는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 레포르마 등의 보도에 따르면 구스타보 로블레스 멕시코 온실재배원예협회(AMHPAC) 법률 담당 책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아시아에 좋은 수출 기회가 있다고 본다. 한국과 일본은 토마토 수출의 새로운 목적지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WSJ “트럼프, 엡스타인 50번째 생일에 외설적인 축하편지 보내”···‘마가’ 분열 증폭될까
    WSJ “트럼프, 엡스타인 50번째 생일에 외설적인 축하편지 보내”···‘마가’ 분열 증폭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프리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여성의 나체가 그려진 외설적인 편지를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엡스타인 파일’ 공개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싸고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 내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논란이 한층 더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 뉴스”라며 고소하겠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 ‘이대남’ 유전자에 새겨진 생존 본능 ‘보수화’

    책과 삶

    ‘이대남’ 유전자에 새겨진 생존 본능 ‘보수화’

    인간유전체학을 연구하는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의 최정균 교수는 전작 <유전자 지배 사회>에서 혐오와 같은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부터 종교와 경제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지점을 진화적 관점으로 해석했다. 당시 책의 한 장을 할애해 보수와 진보에 대해 다뤘다. 이번엔 한 권의 책으로 ‘보수’만 다룬다. 하필이면 왜 보수인가에 주안점을 두고 읽다 보면 지금 한국 사회의 문제적 화두로 떠오른 한 현상과 마주한다. ‘젊은 남성층의 보수화’다.

    • 엄마, 자세히 들여다보세요···지나쳐온 당신의 진심을

      책과 삶

      엄마, 자세히 들여다보세요···지나쳐온 당신의 진심을

      이 책은 딸이 쓴 엄마의 이야기다. 김소영, 홍아란, 박하람 등 세 명의 1990년대생 딸이 각각 자신의 엄마인 최숙희, 우정아, 박경화의 삶을 기록했다. 엄마가 딸에게 자신의 생애를 들려주면, 딸이 그것을 있는 그대로 타이핑하되 딸의 시선에서 부연 설명을 다는 형식이다. 세 엄마의 삶은 다르다. 어린 시절도, 결혼 이후의 삶도, 딸과의 관계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참 닮았다. 이들은 모두 생계부양자였다. 슈퍼를 하고, 옷 가게를 열고, 심지어 집에서 방 한 칸을 꾸며 피부 관리숍으로 운영하기도 했다. 그 돈으로 자식을 먹이고 입히고 길렀다.

    • 전통과 현대를 잇는 소리의 향연···전주세계소리축제 8월  개막
      전통과 현대를 잇는 소리의 향연···전주세계소리축제 8월 개막

      ‘본향의 메아리’ 주제···판소리·산조·민요 등 전통음악 무대 다채 전통음악의 원형과 세계 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소리의 축제가 올여름 전주의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시 일원에서 ‘제23회 전주세계소리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 ‘웨딩 케이크’ 부른 코니 프랜시스 별세
      ‘웨딩 케이크’ 부른 코니 프랜시스 별세

      1950~1960년대 ‘웨딩 케이크’, ‘스투피드 큐피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미국의 팝 가수이자 배우인 코니 프랜시스가 별세했다. 향년 87세. 1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프랜시스의 친구이자 홍보 담당자인 론 로버츠는 페이스북에 그가 전날 밤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사망 장소나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랜시스는 2주 전 골반 골절로 병원에 입원했고 이달 초 일부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 방탄소년단, 첫 콘서트 실황 앨범 발매
    방탄소년단, 첫 콘서트 실황 앨범 발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콘서트 현장의 열기를 담은 실황 앨범을 발매한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이 18일 오후 1시 공연 실황 앨범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라이브>(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IVE)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이 2021년~2022년,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스베이거스 등 3개 도시에서 선보인 무대 실황을 담았다. 이들이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공연 라이브 음반이다.

  • 늘 피곤하고 감기 기운 있는데 자주 멍 든다면··· ‘급성백혈병’ 의심됩니다
    늘 피곤하고 감기 기운 있는데 자주 멍 든다면··· ‘급성백혈병’ 의심됩니다

    피로나 감기 기운이 장기간 이어지거나 쉽게 멍이 드는 증상은 흔히 겪을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심해진다면 급성백혈병일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이 질환의 특성 상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급성백혈병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가 백혈병 세포(암세포)로 변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고 혈액을 따라 간, 비장, 림프절 등 여러 장기로 퍼지는 혈액암이다. 크게 급성골수성백혈병과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으로 나뉜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성인 이후 발병하는 비율이 높아 평균 진단 연령이 60대 후반인 데 비해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은 소아에게서 더 흔히 나타나는 차이가 있다.

    • “공익제보자 신원 유출 걱정 마세요”···강원도, ‘안심변호사’ 도입
      “공익제보자 신원 유출 걱정 마세요”···강원도, ‘안심변호사’ 도입

      강원도는 공익제보자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강원 안심 변호사 제도’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도는 변호사를 통한 비실명 대리신고 체계를 도입해 제보자 보호와 공익제보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강원지방변호사회로부터 추천을 받아 ‘강원 안심 변호사’로 선정된 이용주 변호사와 조은찬 변호사 등 2명은 오는 12월 말까지 약 6개월간 공익제보자를 대상으로 법률 상담과 비실명 대리신고, 보호 조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 금감원, ‘SGI서울보증’ 유사사고 막을 대응책 마련키로
      금감원, ‘SGI서울보증’ 유사사고 막을 대응책 마련키로

      금융감독원이 SGI서울보증 사고를 계기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종합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8일 “이번 사고의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금융권과 협의해 새로운 유형의 사이버 위협과 전산 장애에 대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보증은 지난 14일 새벽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됐다. 전·월세 대출 보증과 휴대전화 할부 개통 등 주요 업무에 차질을 빚으면서 금융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서울보증은 사흘 만인 17일 오전부터 핵심 시스템을 복구하고 보증서 발급 등 주요 대외 업무를 재개했다. 현재 내부 업무용 전산 시스템에 대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김혜순 시인 ‘죽음의 자서전’ 독일 HKW 국제문학상···아시아 최초
      김혜순 시인 ‘죽음의 자서전’ 독일 HKW 국제문학상···아시아 최초

      김혜순 시인(70)이 시집 <죽음의 자서전> 독일어 번역본(Autobiographie des Todes)으로 독일 세계 문화의 집(HKW)이 수여하는 국제문학상(Internationaler Literaturpreis)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혜순은 상이 제정된 이래 첫 아시아인 수상자가 됐다. HKW는 17일(현지시간) 시상식을 열어 올해 국제문학상 최종 후보 6명 가운데 김혜순을 수상자로 호명했다. 다른 최종 후보는 튀르키예의 도안 아칸르, 캐나다의 세라 번스타인, 우크라이나의 안나 멜리코바, 프랑스의 네쥬 시노, 미국의 제스민 워드였다.

  • 제58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금배 명장면]
    제58회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금배 명장면]

    국내 최고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고교축구 대회인 58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조별리그가 17일 충북 제천축구센터와 봉양건강축구캠프에서 진행됐다. 경향신문과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대통령 금배는 올해 35개 팀이 참가한다. 9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팀이 1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다음은 경기 주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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