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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세레머니, 기쁨 뒤에 따라온 뼈아픈 고통


입력 2018.09.18 14:50 수정 2018.09.18 14:50        문지훈 기자
ⓒ사진=해당영상캡처 ⓒ사진=해당영상캡처
지동원(27)이 골 세레머니 도중 부상을 당했다. 기쁨과 아픔을 동시에 겪은 웃지 못 할 장면이다.

지동원은 지난 9월 15일(이하 한국시간) 2018/19 시즌 분데스리가 3라운드 마인츠05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지동원은 후반 37분, 중거리포로 0-0의 균형을 깨는 선제골을 넣고 세레머니를 선보였다.

문제는 시즌 첫 골에 흥분한 지동원이 세레머니 도중 부상을 입게 됐다. 점프를 한 후 착지를 하는 과정에서 무릎이 꺾인 것. 지동원은 바로 교체됐고, 팀은 역전패했다.

지동원과 마찬가지로 세리머니 도중 부상을 입는 축구선수는 종종 있어왔다. 축구 팬들에게 제일 잘 알려져 있는 세레머니의 피해자는 고종수 현 대전 시티즌 감독이다. 고종수는 지난 2008년 5월 18일, 대전 시티즌과 FC 서울의 경기에 나서 경기 후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트린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던 중 다리에 쥐가 났고 곧바로 교체됐다.

박주영도 세리머니 도중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다. 박주영은 2010년 12월 23일, 모나코 AS와 FC 소쇼와의 리그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45분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주영은 득점 이후 '전매 특허'인 기도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진 동료 선수들의 축하가 문제였다. 세레머니를 펼치는 과정에서 동료 선수들이 박주영을 감싸고 앉았고, 무릎에 체중이 실리며 부상으로 이어졌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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