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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남북정상 첫 카퍼레이드…평양 랜드마크 지나

[영상] 남북정상 첫 카퍼레이드…평양 랜드마크 지나
입력 2018-09-18 13:03 | 수정 2018-09-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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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대혁명전시관~백화원 초대소 5km 구간 카퍼레이드 펼쳐

    평양 시가지 고층빌딩 즐비…시민들도 편안한 분위기서 환영

    남북정상 '오픈카 카퍼레이드' 이번이 처음


    두 정상은 공항에서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까지 차량으로 이동하는 동안 함께 카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평양 시내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하게 환영했습니다.

    순안공항에서 환영행사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마중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평양 시내로 가는 차에 탑승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차를 타고 먼저 출발했고, 문 대통령 내외가 탄 차량은 그 뒤를 따랐습니다.

    두 정상의 차량은 사이드카 20여 대의 호위를 받으며 평양 시내로 들어섰고, 도로를 따라 가득 늘어선 환영 인파는 꽃술을 흔들며 '조국통일'을 연호했습니다.

    차량 행렬이 3대혁명전시관 앞에 도착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잠시 차에서 내려 시민들에게 답례하고 북측 학생에게 꽃다발도 받았습니다.

    이후 두 정상은 남은 동선을 함께했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벤츠 무개차량에 동승해, 백화원 초대소까지의 5km 거리를 이동하며 카퍼레이드를 펼쳤습니다.

    두 정상을 태운 차량은 영생탑을 지나 려명거리, 금수산태양궁전을 거쳐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했습니다.

    11년 만에 남측 대통령을 맞이하는 평양은 고층 빌딩이 즐비하고, 시민들도 한결 편안한 분위기에서 남측 정상을 맞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두 정상은 11시 17분쯤, 공항을 출발한 지 55분 만에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했고, 함께 차에서 내려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남북 정상이 오픈카를 타고 카퍼레이드를 한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2000년 첫 남북 정상회담 때는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같은 차량으로만 이동했고, 2007년 회담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카퍼레이드에 나선 북측 인사는 명목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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