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3차 회담', 반려견 토리도 文대통령 환송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역사적 3차 회담의 성공을 청와대 ‘퍼스트 독’ 토리도 기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제3차 정상회담을 위해 18일 오전 평양으로 떠났다. 문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참모들의 환송을 받으며 공항으로 향했다. 송 자리에는 청와대에서 키우는 반려견 토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담은 북미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11년 만의 평양을 방문하는 자리라 온 국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석비서관 등 참모들도 이같은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아침 일찍 관저를 나서는 문 대통령을 기다려 인사를 전했다.

동물권 단체 행사에도 등장해 유명세를 탄 반려견 토리도 자리에 함께해 문 대통령의 성공적인 회담을 기원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공항에 도착한 문 대통령 일행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특별수행단과 함께 전용기에 탑승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별도 대국민 메시지 없이 평양으로 떠났다.

사진=신태현 기자

장영락 (ped19@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