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지동원(27, 아우크스부르크)이 악재를 만났다. 시즌 1호골을 터트린 지동원은 골 세레머니 도중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결국 수 주간 전력을 이탈하며 10월 A매치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은 무릎 내측 인대와 캡슐인대를 다쳤다”면서 “수 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예정이다. 다행히 십자인대는 다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쉬운 부상이다. 지동원은 지난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코스타리카전에 선발출전했고,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벤투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칠레전에서는 후반 교체투입 됐다.

그리고 독일로 돌아가 지난 15일, 마인츠를 상대로 시즌 1호골을 폭발시키며 부활을 예고했다. 기쁨도 잠시 골 세레머니 도중 부상을 입으며 지동원은 곧바로 교체아웃 됐고, 3일 뒤인 이날, 정밀검사를 받아 무릎 인대 부상 진단을 받았다.

부상으로 인해 지동원은 오는 12일과 16일에 열리는 우루과이-파나마와의 A매치 2연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정확한 복귀 시점은 밝히지 않았지만 수 주간 전력에서 이탈한다고 예고해 당장 3주 뒤로 다가온 A매치 출전은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지동원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을 넣어서 기뻤지만 곧바로 부상이 찾아왔다. 속이 많이 상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최대한 빨리 복귀하기 위해 재활훈련에 매진할 것이다”고 전했다.

사진 = 아우크스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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