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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서울공항…문 대통령, 특별한 인사 없이 전용기 오를 듯

정치

연합뉴스TV 이 시각 서울공항…문 대통령, 특별한 인사 없이 전용기 오를 듯
  • 송고시간 2018-09-18 07:40:50
이 시각 서울공항…문 대통령, 특별한 인사 없이 전용기 오를 듯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서울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잠시 뒤 청와대를 출발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수행원들과 함께 이곳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곳 서울공항 앞에는 문 대통령의 방북 관련 집회가 지지 1,400명, 반대 500명 규모로 각각 신고된 상태인데요.

현재는 반대 시위 5명 정도만 모습을 나타낸 상황이지만 경찰과 헌병 군견 등 경비병력은 현장을 돌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또 11년 만의 대통령 방북길을 기록에 남기려는 취재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 뒤로 보이는 서울공항 정문을 지나 활주로로 이어지는 게이트를 통과해 곧바로 전용기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특별수행단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등 경제인 수행단도 함께 방북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40분 이륙해 약 한 시간 반 후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직선거리로는 비행시간이 50분 가량 걸리는 광주까지의 거리와 비슷하지만 휴전선 부근이 비행제한구역인 터라 서해상으로 우회해 들어가는 만큼 시간이 조금 더 소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육로가 아닌 하늘길을 택한 것은 북측의 제안 때문이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북측의 도로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육로 방북시 불편을 드릴 것 같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공항에서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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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