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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양행…관저서 헬기로 서울공항 이동 예정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평양행…관저서 헬기로 서울공항 이동 예정
  • 송고시간 2018-09-18 07:40:00
문 대통령, 평양행…관저서 헬기로 서울공항 이동 예정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떠납니다.

우리 대통령의 방북은 11년 만인데요.

청와대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1시간도 채 남지 않은 시간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잠시 뒤 이곳 청와대를 출발해서 평양으로 향하는 방북길에 오르게 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역대 세 번째 방북입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로 평양을 찾는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청와대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대통령과 함께 전용기를 타고 평양으로 떠나는 방북 취재진과 수행원 등은 오전 6시쯤 먼저 성남공항으로 향했습니

다.

평양으로 떠나기 전 필요한 물품들을 다시 한 번 점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오전 8시 관저를 나서 헬기로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별도의 대국민 메시지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비핵화의 실천적 조치들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하는 회담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의 발걸음이 그렇게 가볍지만은 않다며 분위기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후에 첫 정상회담이 잡혀있죠.

구체적인 첫날 일정 어떻게 됩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쯤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하게 됩니다.

공항에서는 첫 번째 환영식이 예정이 돼 있는데요.

이때 김정은 위원장이 공항으로 직접 나와서 문재인 대통령을 영접할지가 현재 큰 관심입니다.

공식 환영행사가 끝나면 오찬을 한 뒤 첫 번째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됩니다.

앞선 두 차례 대통령 방북 당시와 달리 첫날부터 이루어지는 정상회담에서는 비핵화 문제, 남북 관계 등 한반도 정세를 결정할 주요 의제들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회담 이후에는 예술공연 관람과 환영만찬이 이어지는데요.

남북 정상의 첫 만남을 비롯해 평양에서의 주요 상황이 생중계로 전파를 탈 예정입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과거 김대중 대통령 방북 때처럼 순안공항에서 파격 영접에 나선다면 이 장면부터 생중계로 지켜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paeng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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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