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문 대통령, 서해직항로로 방북…서울공항 분위기는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 서해직항로로 방북…서울공항 분위기는
  • 송고시간 2018-09-18 07:06:56
문 대통령, 서해직항로로 방북…서울공항 분위기는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서해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으로 향합니다.

이번에는 서울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재헌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잠시 뒤 청와대를 출발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수행원들과 함께 이곳에서 평양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오릅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고 또 군공항이라 일반 시민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요.

11년 만에 대통령 방북길을 기록에 남기려는 취재진의 모습과 헌병과 군견 등 현장을 돌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제 뒤로 보이는 서울공항 정문을 지나 활주로로 이어지는 게이트를 통과해 곧바로 전용기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특별 수행단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김용한 현대차 부회장 등 경제인 수행단도 함께 방북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과 수행단을 태운 전용기는 오전 8시 40분 이륙해 약 1시간 반 후 평양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직선거리로는 비행 시간이 50분가량 걸리는 광주까지의 거리와 비슷하지만 휴전선 부근이 비행제한구역인터라 서해상으로 우회해 들어가는 만큼 시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이 육로가 아닌 하늘길을 택한 것은 북측의 제안 때문이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난 4·27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북측의 도로 사정이 좋지 않다는 점을 언급하며 육로 방북시 불편을 드릴 것 같다고 우려한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공항에서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