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기사 > 기사

기사목록 인쇄 |  글자크기 + -

배효원, 성희롱한 남성에 “불쾌하고 소름끼쳐…선처는 없다”(전문)

기사입력 2018-09-17 18:01:07

기사 나도 한마디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배효원 성희롱남성 법적대응 사진=배효원 인스타그램

[MBN스타 안윤지 기자] 배우 배효원이 성희롱한 남성에게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배효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을 향해 성희롱을 일삼은 남성에게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배효원은 “저 사람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혔는지...”라며 “관심을 주는 게 독인거 같아서 반응을 안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글 올립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본인 인스타에 제 사진을 올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사실인 것 처럼 글을 쓰기 시작하더군요”라며 “지속적으로 기재하며 연인인 척 글을 쓰고. 저는 차단을 해놓았기에 몰랐는데.. 함께 영화 촬영했던 동료분들에게 저와 무슨 사이인 것 처럼 말하고 다녀서 저에게도 연락이와서 마치 만나는 사이냐고들 묻는데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고 황당한 사건을 전했다.

또한 “다신 안 그럴 것처럼 반성하는 듯 보이더니.. 또 시작했더군요. 이번에는 제 이름을 거론하며 섹스 신음소리 등 선정적인 단어들과 함께 없는 말들을 지어내서 글을 올렸더라구요”라며 “더 이상 선처는 없습니다”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배효원 글 전문.

제 가까운 지인들은 다 아실겁니다. 저 사람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혔는지... 관심을 주는게 독인거같아서 반응을 안했는데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져서 글 올립니다. 7월경 제가 인스타에 한번 글 쓴적이 있습니다. 2년 전 쯤 영화 로마의 휴일 찍을 때 많은 인질역할 중 한명이었고, 저와 개인적 친분도 전혀 없고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었을 뿐더러, 올해 2월에 갑자기 커피를 마시자고 연락이 와서 너는 참 좋은애고 뭐라뭐라보내며 밤 늦은 시간에 전화를 하길래, 불편하고 싫어서 남자친구 있다고 말하며 인스타와 연락처 카톡 모두 차단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때 부터 본인 인스타에 제 사진을 올리고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사실인 것 처럼 글을 쓰기 시작하더군요. 로마의 휴일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사진찍자고 하셔서 같이 한번 찍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기재하며 연인인 척 글을 쓰고. 저는 차단을 해놓았기에 몰랐는데.. 함께 영화 촬영했던 동료분들에게 저와 무슨 사이인 것 처럼 말하고 다녀서 저에게도 연락이와서 마치 만나는 사이냐고들 묻는데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을 만나서 술을 마시면서 저에 대한 이야기를 지어내서 말하고. 저와 겹치는 연기자 지인들에게도 저와 무언가 있었던 사이인것처럼 저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저를 사랑한다고 말을 하고 다녔더군요. 카톡을 차단해놔서 몰랐었는데 혼자서 매일 저에게 카톡을 보냈고 그것들도 캡쳐해서 마치 서로 애정표현한듯 올려놓았습니다.

7월경 성동구 사이버수사대에 찾아가서 신고 했을 때에는 제가 연기자니까 팬심으로 보라고... 정신적으로 좀 이상한 사람같은데 무시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하셨고,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 함께 영화찍었던 영향력있는 사람에게 연락해서 저 사람을 컨트롤해보라고 하시기에 영화스텝분과 배우분 두 분께 연락해서 부탁드렸었습니다. 그렇게 7월에는 게시글을 다 지우고 다신 안그럴것처럼 반성하는듯 보이더니...

또 시작했더군요. 이번에는 제 이름을 거론하며 섹스 신음소리 등 선정적인 단어들과 함께 없는 말들을 지어내서 글을 올렸더라구요. 촬영장외 본 적도 없고 친분도 없으신 분이 촬영끝나고 2년이 지나고서 이런 말도 안되는 수치스러운 글들을 사실인냥 올리고 이렇게 2월달부터 지속적으로 저를 타킷으로 잡고 괴롭히고 있다는게 정말 너무 황당하고 불쾌하고 소름끼칩니다. 다신 안그러겠다고 사과받고 삭제도 했던게 두 차례인데 2개월쯤 지난 지금 다시 재발하였기에.. 더 이상 선처는 없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지워져있다하더라도 저에겐 캡쳐 자료들 꾸준히 모아둔게 있습니다. 다른 캡쳐 글들은 도저히 불쾌하고 말도 안되서 제 인스타에 올리기 조차 싫네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여자들과 연기자분들 사진도 지속적으로 올리고 망상과 허언 음담패설을 지어내서 지속적으로 올린다는거 아는 사람들, 당한 분들은 아실거에요. 저 사람의 어머님조차도 죄가 있다면 저를 짝사랑한게 죄라며 왜 자기아들을 정신병자 취급하냐고 오히려 저에게 적반하장이신 관계로... 사람대 사람으로서 큰그릇이 되보려고.. 어쩌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한 사람이라 저러나보다 이해해보려고 하고 정말 법적인 처벌은 참고 또 참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넘어갔지만...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고, 잘못된 행동이라는 걸 뉘우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히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더 이상 선처는 없습니다. /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벤트

가장 많이 본 뉴스

MBN 스타

  1. ‘학폭 의혹’ 고민시 측 “명백한 사실무...
  2. ‘공연형 아이돌’ 82메이저, ‘위콘페’...
  3. 이찬원, ‘방판뮤직’ 첫방부터 大 활약…...
  4. QWER, 미니 3집 콘셉트 포토 공개…...
  5. 法 “뉴진스, 독자활동시 어도어에 1회 ...
  6. 강해림 측, 16살 연상 이동건과 열애설...
  7. 장민호 측, 가수·매니저 사칭 사기 경고...
  8. 황정음, 회삿돈 42억 빼돌려 코인 투자...
  9. ‘놀면 뭐하니?’ 박진주-미주, 마지막까...
  10. ‘굿보이’ 박보검, 첫 방송부터 몸 사리...

전체

  1. [단독] "이혼소송 결과에 불만"…경찰,...
  2. [21대 대선] 박근혜, 대선 사흘 앞두...
  3. [21대 대선] 이준석, 수도권 유세 "...
  4. 노태악 "사전투표 관리 일부 미흡…유권자...
  5. [21대 대선] 이준석 "이재명 아들 범...
  6. [21대 대선] 김문수, 수도권 집중…황...
  7. [21대 대선] 막말 논란 유시민 "제 ...
  8. 중국 서해에 부표 3개 추가 설치…군 당...
  9. "모르고 잘못된 선택"…'대리투표' 선거...
  10. [21대 대선] 윤 호소문에 당황한 국민...

정치

  1.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 사퇴…국민의힘...
  2. 교육부, '댓글 조작 의혹 리박스쿨' 늘...
  3. [21대 대선] 김문수, 수도권 집중…황...
  4. 김문수, '설난영 발언' 유시민 겨냥…"...
  5. 김재원 "이준석에 투표는 휴지조각 될 것...
  6. [21대 대선] 윤 호소문에 당황한 국민...
  7. [21대 대선][정치톡톡] 진짜 성적표·...
  8. [21대 대선] 국민의힘 "이재명과 가족...
  9. [21대 대선] 지역구 동탄 찾은 이준석...
  10. [21대 대선] 이재명 "리박스쿨 댓글 ...

경제

  1. 계약했더니 집주인이 중국인…"보유 한국 ...
  2. 현대건설, 가덕도 신공항 부지공사 불참…...
  3. "한국에선 1주택자" 규제 피해 쓸어담는...
  4. 1분 짬 내고 운동 삼아 걷고…'보상의 ...
  5. [21대 공약]"재생에너지 vs 원전 확...
  6. 'K- 콘텐츠 호감도 1위' 필리핀…한류...
  7. 관세 충격 현실로…대미 자동차 수출 -3...
  8. 불고기·간장도 '제로 슈거' 열풍…설탕 ...
  9. 트럼프 관세에 국내 자동차 수출 '뚝'…...
  10. “쉼이 건강이다”… K-헬스 이끄는 웰니...

사회

  1. 한국 오는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2. '남편 명의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순간...
  3. "안 헤어지면..." 남편 내연녀 흉기 ...
  4. "모르고 잘못된 선택"…'대리투표' 선거...
  5. 어린 두 딸에게 흉기 던진 아빠…출동 경...
  6. '사형 가능' 경고에도 마약 횡행…신종마...
  7. '5호선 방화' 피해액만 3억 3천만 원...
  8. 출소 3개월 만에 '또' 고급 승용차 훔...
  9. "이준석, 자진사퇴 외 방법 없어…단일화...
  10. 더본코리아, 가맹점주 상생위 구성…유튜브...

가장 많이 본 뉴스

국제

  1. 하리보 젤리에 무슨 일이…대마초 검출돼 ...
  2. 필리핀 마닐라 도심 하수구서 사람이 '불...
  3. 멍든 얼굴로 백악관 등장한 머스크… "아...
  4. "생후 5주에 뒤집기 시작"…2살 '최연...
  5. '진시황 병마용' 구덩이 뛰어든 중국 남...
  6. 오늘부터 일본 공항에 한국인 전용 심사대...
  7. 트럼프-머스크, "친구로 남겠다"…130...
  8. 트럼프, 관세 무효 판결에 "너무 잘못됐...
  9. 학사모에 흰 꽃, 항의 메시지…하버드 졸...
  10. 푸틴, 아베 부인에 꽃다발·리무진 이례적...

문화

  1. '주군의 태양'·'옥씨부인전' 배우 최정...
  2. '명탐정 코난'·'미녀와 야수' 성우 임...
  3. "남편이 밖으로 나도는 이유?"…MBN ...
  4. K푸드의 뿌리를 찾아서…안동밥상에서 장담...
  5. [굿모닝문화] 예당이 선보이는 창작오페라...
  6. [굿모닝문화] 7년 만에 돌아온 '매디슨...
  7. '색채의 마술사' 샤갈 서거 40주년 특...
  8. 문화비축기지에서 '일러스타페스' 볼까
  9.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그리운, 버려진...
  10. MBN, 국내 첫 '앨리스 달튼 브라운'...

연예

  1. 메카니즘, 디싱 ‘고장난 타임머신’ 제작...
  2. 크리에이터 랄랄, 6월 8일 부캐 ‘율(...
  3. ‘놀면 뭐하니?’ 박진주-미주, 마지막까...
  4. 원호, 6월 첫 정규 앨범 선공개곡 발매...
  5. 엔하이픈, ‘위콘페’서 폭발적 에너지…떼...
  6. ‘SNL7’ 박주현, 모든 걸 내려놓는다...
  7. 이찬원, ‘방판뮤직’ 첫방부터 大 활약…...
  8. 보넥도, ‘위콘페’ 위버스파크 나이트 헤...
  9. 아일릿, 업그레이드된 라이브 무대…공연장...
  10. ‘굿보이’ 박보검, 첫 방송부터 몸 사리...

스포츠

  1. 파리 악몽 씻은 우상혁, 30년 만에 아...
  2. 수원에 번쩍할 '플래시 썬'…김선형, 전...
  3. FA 최대어 허훈, 전격 KCC행…형 허...
  4. 이제는 'KT맨' 김선형 "SK 떠나는 ...
  5. 우승 후 위풍당당…'손'님 맞이로 꽉 찬...
  6. 왕좌 수성 나서는 '양평 퀸' 이예원 "...
  7. [오늘의 장면] '슈퍼팀'에서 다시 뭉친...
  8. 국민체육진흥공단 "체력인증 등급 높으면 ...
  9. 국민체육진흥공단,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
  10. "2연패" vs "2연승"…양평서 막 오...

생활 · 건강

  1. 치사율 75%에 백신 없는 '이 병'…1...
  2. 유일로보틱스 "청라 신사옥 준공 승인 대...
  3. 두피 사업 도전 홍석천 "탈모인 고민 누...
  4.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
  5. 김호철 경희한의대 교수, 베트남서 건기식...
  6. 마인즈그라운드, 방산 전시회 'DSEI ...
  7. 표창해 서울시 서남병원장, 아동학대 예방...
  8. 아트위캔, '생물다양성의 날 및 습지의 ...
  9. 분당차여성병원, 난임극복 가족 초청행사 ...
  10. 조지메이슨대학교 한국캠퍼스-한국협상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