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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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친환경차로 분류되는 전기차 충전요금을 각종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충전시설 이용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기존에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던 전기차 충전요금 결제 방식을 다양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은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를 비롯해 롯데멤버스, SK플래닛, SPC클라우드 등 5곳이다. 협약에 따라 환경부 회원카드에 신용카드를 연동하는 간편결제 회원은 전기차 충전요금을 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환경부가 집계한 간편결제 회원은 전기차 이용자의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연말까지 참여 기업 및 시스템 개발을 마무리한 뒤 내년 1월부터 포인트 결제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1회 충전요금이 평균 2300원이기 때문에 적립 포인트가 1만원 쌓이면 약 4번까지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앞으로도 포인트 적립 및 할인쿠폰 등 충전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