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남주혁 "조인성 칭찬에 힘 나, 날개 단 것 같았다" [인터뷰 맛보기]

김수영 기자 2018. 9. 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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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이 영화 '안시성'을 통해 함께 호흡한 선배 조인성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안시성'(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작)의 주연배우 남주혁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간 남주혁은 케이블TV tvN '하백의 신부' '치즈인더트랩', MBC '역도요정 김복주', KBS2 '후아유-학교 2015'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선보여 왔으나 영화 출연은 '안시성'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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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남주혁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배우 남주혁이 영화 '안시성'을 통해 함께 호흡한 선배 조인성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안시성'(감독 김광식·제작 영화사 수작)의 주연배우 남주혁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담은 액션 영화다. 당나라 최강 대군의 공격에 맞선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을 주축으로 치열한 전투의 현장을 그려낸다.

그간 남주혁은 케이블TV tvN '하백의 신부' '치즈인더트랩', MBC '역도요정 김복주', KBS2 '후아유-학교 2015'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선보여 왔으나 영화 출연은 '안시성'이 처음이다. 극 중 남주혁은 연개소문(유오성)의 지령을 받고 안시성으로 들어가는 태학도 수장 사물 역을 맡았다.

총 제작비 185억이 투입된 대작 '안시성'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된 남주혁은 촬영 내내 큰 부담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너무 큰 영화고, 나에게는 첫 영화이기도 하다. 더불어 너무 좋은 선배님들이 나온다. 그것만으로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더욱 '폐를 끼치면 안 되겠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면서 "촬영이 끝난 지금까지도 긴장과 부담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런 남주혁에게 자신감을 준 사람은 선배 조인성이었다고. 남주혁은 "인성이 형한테 항상 고마웠다. 영화의 첫 장면인 주필산 전투는 나 혼자 해낸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나로부터 시작된다.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걱정을 했고, 나도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러나 끝내고 나니 결국 안절부절하게 되더라"면서 "근데 인성이 형이 전화를 해서 '너무 잘했다. 이제는 긴장을 조금 내려놓고 더 자신있게 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그 말에 정말 힘이 나더라. 날개를 단 것 같았다. 너무 좋았다"며 조인성에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수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남주혁|안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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