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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멍사진+진단서 공개...남자친구 상처사진 맞짱 `새 국면`(ft.디스패치)

박세연 기자
입력 : 
2018-09-17 11:14:16
수정 : 
2018-09-17 13: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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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남자친구와의 폭행 사건에 침묵하던 카라 출신 배우 구하라가 나흘 만에 입을 열었다. 자신이 입은 폭행 피해 사실을 밝히면서 사건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17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 13일 남자친구 폭행 혐의 이후 입을 다물고 있던 구하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구하라는 사건 당시 남자친구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

구하라는 인터뷰에서 "A씨가 화이트 보드로 밀치고 공기청정기를 던졌다. 나도 그 과정에서 (A씨를) 할퀴었다. 몸에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싸웠다"고 밝혔다. A씨는 사건 이후에도 구하라에게 SNS 메시지를 통해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구하라는 평소 A씨가 구하라의 남성들과의 인간관계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여왔다고도 폭로했다. 또 사건 당시 맞아서 생겼다는 팔, 다리 등의 멍 사진과 산부인과 및 정형외과에서 받은 진단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애초 해당 사건은 A씨의 신고로 세간에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30분쯤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구하라가 A씨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이별 통보에 격분한 구하라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구하라는 경찰에 "A씨가 일어나라며 발로 찼고, 이후 다툼을 하던 중 할퀴고 때린 것"이라고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A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구하라를 폭행한 적이 없다며 쌍방 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구하라가 침묵을 깨고 사건 당일에 대한 A씨와 상반된 주장을 시작하면서 진실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구하라의 반격이 시작됐음에도 소속사 콘텐츠와이의 대응은 변화가 없다. 소속사 관계자는 구하라가 A씨 측과 합의를 논의 중이냐는 질문에 "현재 확인 중"이라며 미온적인 답변만을 내놨다. 경찰 출석과 관련해서도 "아직 정확하게 파악된 것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고수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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