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쿳 홍콩상륙, 피해 속출 '창문 터지고, 가로수 쓰러지고'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9. 17.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호 태풍 '망쿳'이 필리핀에 이어 홍콩에 상륙했다.

홍콩에 상륙한 태풍 망쿳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꼽힌다.

홍콩 기상청은 슈퍼 태풍 망쿳의 본토 상륙을 앞두고 16일 오전 최고 경계등급인 T10을 긴급발령했다.

태풍 망쿳으로 인해 현재 홍콩 동부 제방에선 2~3층 높이의 파도가 몰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JTBC캡쳐

22호 태풍 ‘망쿳’이 필리핀에 이어 홍콩에 상륙했다.

홍콩에 상륙한 태풍 망쿳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으로 꼽힌다.

홍콩 기상청은 슈퍼 태풍 망쿳의 본토 상륙을 앞두고 16일 오전 최고 경계등급인 T10을 긴급발령했다. 홍콩에서 지난 60여년동안 T10이 발령된 건 15번이다.

태풍 망쿳으로 인해 현재 홍콩 동부 제방에선 2~3층 높이의 파도가 몰아쳤다. 북동부 톨로항에선 파고가 4.5m를 기록했다. 또 긴급 콜센터에는 22그루의 나무가 뽑혀 도로를 덮친 것으로 보고됐다. 해안가에 있는 호텔 창문들은 모조리 깨지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홍콩 지하철 지상 구간과 버스 등은 운행이 전면 중단됐고, 8백여 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되거나 지연돼 관광객 10만 명의 발이 묶였다.

홍콩 마사회는 16일로 예정됐던 경마 대회를 취소했고, 세계 최대 도박 도시 마카오는 15일부터 사상 처음으로 시내 모든 카지노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중국에서는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광둥성 내 원자력 발전소 2곳에 초비상이 걸렸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필리핀 방문도 취소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