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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승준, “자리는 물려주나 나라는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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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이승준, “자리는 물려주나 나라는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열연

입력
2018.09.1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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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이 압박을 가했다. tvN 방송 캡처
‘미스터 션샤인’이 압박을 가했다. tvN 방송 캡처

'미스터 션샤인' 친일파 이완용·송병준이 헤이그 특사를 보낸 고종에 압박을 가했다.

16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완용과 송병준이 고종(이승준)에게 자결을 요구했다.

고종은 "선위하겠다. 자리는 물려주나 나라는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3년동안 감옥에 갇혀, 조선은 물론 국제 정세를 알 길이 없던 유진초이는 이 남자에게 조선의 상황을 물었다.

남자는 "러일전쟁은 일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을사늑약도 맺고 주권도 강제로 빼앗겼다. 통감부가 설치되고 일본의 명령 아래 대한제국의 통치가 이뤄지고 있다. 대한의 이런 상황을 알리기 위해 많은 동포들이 애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초이는 "조선은 쉽게 굴복하지 않을 거다. 조선에는 의병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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