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대표 선발전 최종전이 16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선발전의 제왕' 젠지는 별명에 걸맞은 경기력을 펼쳐 킹존 드래곤X을 꺾고 롤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롤챔스 스프링과 서머 와일드카드에서 패배했지만, 가을에 접어든 젠지의 경기력은 남달랐다. 촉박한 준비 시간과 체력적 부침에 불구하고 SK텔레콤 T1, 그리핀, 킹존을 차례대로 잡고 선발전의 승자로 우뚝 선 것. 젠지는 3번 시드 자격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2018 롤드컵에 나선다.
젠지가 선발전을 뚫고 롤드컵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과 2017년 롤드컵 선발전 2라운드에 배정된 젠지(前 삼성 갤럭시)는 최종전에서 kt 롤스터를 만나 롤드컵에 진출한 바 있다. 3번 시드로 3연속 롤드컵에 진출한 한국팀은 젠지가 유일하다.
쉽지 않았지만 가을과 함께 롤드컵 무대로 돌아온 '월드 챔피언' 젠지. 그들은 오는 10월 펼쳐질 롤드컵에서 챔피언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서초│이한빛 기자 mond@fomos.co.kr
포모스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FOMOS(http://www.fomos.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