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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박람회' 찾은 문재인 대통령 "소상공인·자영업자 희망 되찾길"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요즘 국민들께서,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계신다. 다시 희망을 품고 꿈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2018 실패 박람회'를 찾아 이같이 말한 뒤 "그렇기에 이 자리가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내어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2018 실패박람회를 방문해 시민들이 작성한 희망 메시지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뉴시스 제공]

문 대통령은 또 실패와 재도전에 대한 국민의 희망 메시지를 받아 전시하고 있는 '챌린지 월'에서 '국민 모두의 마음과 도전 응원합니다'라고 짤막하게 한 줄 남겼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 모두의 마음으로 응원과 함께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아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2018 실패박람회'는 서로의 좌절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고 재창업과 재도전을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이번 박람회를 찾은 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은 2000원을 내면 사진을 찍어주는 '희망의 프레임 사진전'이었다. 정부는 사진 전문강좌를 수료한 노숙인 중 자립 의지가 있는 학생을 선발해 광화문 희망사진사 활동을 통해 자활 및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활동하는 김창훈 희망사진사는 문 대통령에게 2000원을 받고 사진을 직접 찍어주기도 했다.

이어 찾은 '사업정리컨설팅' 부스에서 문 대통령은 "가슴 아픈 부서다. 하지만 사업정리도 잘해야 새로운 출발이 가능한 것이겠죠"라고 물었고이에 상담원은 "맞다.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또 다른 실패를 불러온다. 실패를 줄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자영업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정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1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재취업과 재창업을 상담하는 부스도 찾았다. 부스에 찾은 한 시민은 9년째 한정식 집을 운영 중에 있지만, 인건비가 올라 많이 어려워졌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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