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넬로 알바레스, 골로프킨 꺾고 복싱 미들급 최강자 등극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가 게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을 꺾고 복싱 미들급 최강자에 등극했다.

알바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게나디 골로프킨에 2-0(114-114 115-113 115-113) 판정승을 거뒀다.

알바레스는 통합 챔피언에 등극하면서 개인 통산 50승(2무 1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골로프킨은 생애 첫 패배를 당했다. 통산 전적은 38승 1무 1패다.

알바레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승부를 펼쳤다. 알바레스는 골로프킨의 안면과 복부를 공격하면서 압박했고, 간혹 유효타도 성공시켰다. 시종일관 적극적인 공세로 상대를 괴롭혔다.

골로프킨은 날카로운 잽으로 응수했지만, 좀처럼 상대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중반 이후부터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엔 알바레스의 안면에 강펀치를 꽂아넣기도 했다. 그러나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알바레스는 골로프킨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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