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위협하는 강도에 맞서다 흉기에 찔려 사망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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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국 남성이 소매치기범으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려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
아들은 황급히 차에서 내려 소매치기범을 밀쳤다.
A씨가 물러서지 않자 소매치기범은 어머니 B씨 쪽으로 다가갔다.
B씨는 이날 아들이 소매치기범 흉기에 찔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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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국 남성이 소매치기범으로부터 어머니를 보호하려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
8일 오전 7시 중국 허베이성 우지현 한 청과물 시장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11일 중국 현지 매체 더 페이퍼가 보도했다.
남성 A씨(23)는 자신의 어머니 B씨와 함께 시장에 갔다. B씨는 평소 가방에 현금 약 2000위안(약 33만원) 정도를 들고 다녔는데 사건 발생 3일 전 가방을 소매치기당할 뻔 해 이날은 아들에게 시장까지 동행해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은 차에 앉아 장을 보는 어머니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 때 한 남성이 어머니 가방을 훔치기 위해 접근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아들은 황급히 차에서 내려 소매치기범을 밀쳤다. 그러자 흉기를 꺼내 이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A씨가 물러서지 않자 소매치기범은 어머니 B씨 쪽으로 다가갔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도망가라고 소리쳤지만 아들은 잽싸게 어머니 앞을 가로막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B씨는 “아들은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과 싸워본 적 없었다”며 “하지만 이날은 몸을 사리지 않고 내 앞에 버티고 섰다”며 당시를 설명했다.
B씨는 이날 아들이 소매치기범 흉기에 찔리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아들은 어머니 앞에서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졌고 병원에서 치료받던 도중 끝내 숨을 거뒀다. 범인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을 접한 주민들은 사망한 남성 가족에게 2000위안(약 33만원)을 모금해 전달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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