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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프킨 vs 알바레스 '난투극으로 번질 뻔?'


입력 2018.09.16 01:40 수정 2018.09.16 01:40        스팟뉴스팀
골로프킨 vs. 알바레스 2차전 포스터. 알바레스 인스타그램 캡처 골로프킨 vs. 알바레스 2차전 포스터. 알바레스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계 무패복서’ 겐나디 골로프킨(36·카자흐스탄)이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28·멕시코)와의 재대결을 앞두고 승리를 자신했다.

골로프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계체에서 159.6파운드로 통과했다. 알바레스는 159.4파운드. 미들급 한계 체중은 160파운드(72.57kg)다.

두 선수는 16일 같은 장소에서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협회(WBA) 미들급(72.57kg) 통합 타이틀전을 치른다.

지난해 9월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1년 만의 재격돌이다.

골로프킨은 1차전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음에도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에 외신은 “북미에서 경기를 펼친 알바레스가 과도한 어드밴티지를 받았다”며 편파판정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두 선수는 지난 5월 재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알바레스가 도핑에 적발, 연기됐다가 지난달 도핑 징계가 끝나며 1년 만에 겨우 성사됐다. 이번 경기의 승자가 자타공인 미들급 최강자가 된다.

골로프킨은 경기를 앞두고 승리를 자신했다.

그는 "특별한 전쟁이 될 것이다. 확실히 결판내겠다”라며 “알바레스는 어릿광대다. 그는 쇼맨(showman)일 뿐이다”라고 도발했다.

이에 알바레스도 계체 포토 행사(맞대결 포즈)에서 이마를 골로프킨에게 들이밀었다. 대회 관계자들의 중재가 아니었다면 난투극으로 번질 뻔 했다. 알바레스는 "계체에서 내가 골로프킨을 굴복시켰다. 내일 경기에서도 내가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골로프킨은 살아있는 복싱 전설로 불린다. 통산전적 38승(34KO) 1무로, 프로 데뷔후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에 맞서는 알바레스는 49승(34KO) 2무 1패를 달리고 있다. 2013년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은퇴)에게 유일한 패배를 당했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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